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광주 군공항 한미공동운영기지(COB) 이전 협상 내용을 공개하고, 미국 측에 조속한 이전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진보당 의원들은 22일 통합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공항 부지 22만4000평(74만2000㎡)을 미군이 한미공동운영기지로 사용 중이어서 반도체 국가산단 조기 착공을 위해선 미군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광주 군공항의 특수한 여건을 고려해 미군 시설 이전을 별도 협의하려 하지만 미국 측이 전국 5개 공동작전기지에 적용할 '포괄협정' 우선 체결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도체 산단은 국가적 미래 전략사업이며 통합특별시를 획기적으로 변화 발전시킬 중대한 과제로 미군의 비협조로 군공항 이전이 지연되거나 사업계획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통합시는 군공항 한미공동운영기지 이전 협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미국 측에는 "포괄협정을 이유로 한 지연책을 그만두고 군공항 미군시설 이전계획을 조속히 확정·발표할 것"을, 정부에는 "외교적 압박에 굴하지 말고 국가 주권과 시민 이익을 중심에 두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