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유동성 리스크 경계해야"

기사등록 2026/09/22 11:16:17

최종수정 2026/09/22 12: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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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단기 시장성 조달 의존도 완화할 필요"

[서울=뉴시스]한국은행 모습 (사진 = 한은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국은행 모습 (사진 = 한은 제공) 2026.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은행이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2일 한은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단기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되면 유동성 리스크가 커지는 동시에 시장·신용 리스크도 불거질 수 있다고 짚었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 단기자금 수요가 크게 늘며 초단기물(1~7일물)을 중심으로 CP·단기사채 발행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단기금리 상방 압력이 커지며 단기 금융시장 수급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봤다.

최근 반도체 기업의 여유 자금이 유입되고, 주식 거래 감소에 따른 증권회사의 증거금 부담 축소 등으로 CP·단기사채 발행이 둔화되며 수급 여건이 개선됐지만, 시장 수급과 투자 심리 변화 등으로 자금 조달 안정성이 떨어질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한은의 시각이다.

또 단기차입 비중이 높아지며 향후 장기 운용 형태로 모험 자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산·부채 만기 불일치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한은은 대출 및 채무 보증 관련 리스크는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중소형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 22.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증권회사의 PF 유동화증권에 관한 채무 보증은 사업 부실이나 차환 실패시 사모사채 인수 등으로 손실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증권회사의 유가증권 규모가 2분기 559조2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상태에서 금리 상승과 주가 조정, 신용 스프레드 확대 등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손익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의 56.2%를 차지하는 채권은 금리 민감도가 높아 금리 상승기 수익성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측면 등에서다.

한은은 "향후 단기 시장성 조달 의존도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조달 기반과 충분한 유동성 및 손실 흡수 여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리스크간 연계 및 전이 가능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등 시장 상황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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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유동성 리스크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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