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일정·쇼핑·결제까지 대신하는 개인용 AI
뮤즈 흥행 기대에 메타 11.4% 급등…나스닥 사상 최고
뮤즈, 개인정보 집중·오작동·외부 서비스 차단은 과제
![[멘로파크=AP/뉴시스] 지난 2021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메타 본사 표지판 모습이다. 2021.10.28.](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1351994_web.jpg?rnd=20260619085612)
[멘로파크=AP/뉴시스] 지난 2021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메타 본사 표지판 모습이다. 2021.10.28.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이메일을 보내고 여행을 예약한다. 필요한 물건을 찾아 결제하고, 이용자가 앱을 닫아도 맡은 일을 계속한다.
메타가 출시한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기존 생성형 AI와 다른 점이다.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1'이 복잡한 문제를 푸는 AI의 두뇌 경쟁을 벌인다면, 뮤즈는 이용자의 손·발이 돼 일상을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미국에서 뮤즈를 출시했다. 전용 앱과 웹, 왓츠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AI 스마트 안경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뮤즈는 출시 초기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뮤즈는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올라 챗GPT를 제쳤다.
이 같은 흥행 기대에 메타 주가는 2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1.4% 오른 741.2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종가다. 이달 들어서만 29.5% 상승했으며, 이날 상승률은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컸다. 하루 새 시가총액은 약 1923억 달러(약 266조원) 늘었다.
메타가 출시한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기존 생성형 AI와 다른 점이다.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1'이 복잡한 문제를 푸는 AI의 두뇌 경쟁을 벌인다면, 뮤즈는 이용자의 손·발이 돼 일상을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미국에서 뮤즈를 출시했다. 전용 앱과 웹, 왓츠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AI 스마트 안경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뮤즈 흥행에 메타 11.4% 급등
이 같은 흥행 기대에 메타 주가는 2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1.4% 오른 741.2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종가다. 이달 들어서만 29.5% 상승했으며, 이날 상승률은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컸다. 하루 새 시가총액은 약 1923억 달러(약 266조원) 늘었다.
![[서울=뉴시스]메타의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데일리메일 엑스 캡처)2026.08.09.](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02207796_web.jpg?rnd=20260809134453)
[서울=뉴시스]메타의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데일리메일 엑스 캡처)2026.08.09.
웰스파고가 뮤즈 출시 이후 메타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뮤즈가 그동안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온 메타의 AI 사업을 광고 외 구독·결제 수익으로 연결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도 2.26% 오른 2만7122.09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AMD와 인텔 등 AI·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메타의 급등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뮤즈는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작성하고 이메일을 보내거나 여행을 예약한다. 이용자를 대신해 협상하고 구매·결제도 수행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은 앱을 종료한 뒤에도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계속 처리한다.
과거 대화와 일정, 인간관계, 취향을 기억했다가 먼저 할 일을 제안하는 것도 특징이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이용자의 개인 비서이자 온라인 활동의 대리인을 지향하는 셈이다.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도 2.26% 오른 2만7122.09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AMD와 인텔 등 AI·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메타의 급등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문 업무는 아스트라·페이블, 생활 관리는 뮤즈
과거 대화와 일정, 인간관계, 취향을 기억했다가 먼저 할 일을 제안하는 것도 특징이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이용자의 개인 비서이자 온라인 활동의 대리인을 지향하는 셈이다.
![[서울=뉴시스] 오픈AI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 2026.09.11. (사진=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2236339_web.jpg?rnd=20260911091004)
[서울=뉴시스] 오픈AI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 2026.09.11. (사진=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아스트라와 페이블은 특정 서비스보다 다양한 제품에 탑재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에 가깝다. 세 제품을 단순히 성능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다.
GPT-6 아스트라는 세금 신고와 구직, 게임 개발, 건축 설계, 법률문서 작성 등 광범위한 전문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강점이다. 기업이나 개발자가 목적에 맞는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지만, 뮤즈처럼 일정과 결제를 처음부터 연결한 생활형 비서는 아니다.
페이블 5.1은 코딩과 기업 지식 업무, 장시간 자율 작업에 특화됐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오가며 복잡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계획을 수정해 다시 시도한다. 대규모 코드 수정이나 연구·분석에는 유리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별도 설정 없이 사용하는 완성형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
다만 아스트라는 자신의 추론 과정을 감추는 경향이 나타나 인간의 감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야쿱 파초키 오픈AI 수석과학자는 모델의 능력이 강해질수록 정확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페이블은 장시간 작업의 안정성이 강점이지만 이용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뮤즈는 대중성과 생활 밀착성이 뛰어난 대신 민감한 개인정보를 메타에 맡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GPT-6 아스트라는 세금 신고와 구직, 게임 개발, 건축 설계, 법률문서 작성 등 광범위한 전문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강점이다. 기업이나 개발자가 목적에 맞는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지만, 뮤즈처럼 일정과 결제를 처음부터 연결한 생활형 비서는 아니다.
페이블 5.1은 코딩과 기업 지식 업무, 장시간 자율 작업에 특화됐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오가며 복잡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계획을 수정해 다시 시도한다. 대규모 코드 수정이나 연구·분석에는 유리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별도 설정 없이 사용하는 완성형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
다만 아스트라는 자신의 추론 과정을 감추는 경향이 나타나 인간의 감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야쿱 파초키 오픈AI 수석과학자는 모델의 능력이 강해질수록 정확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페이블은 장시간 작업의 안정성이 강점이지만 이용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뮤즈는 대중성과 생활 밀착성이 뛰어난 대신 민감한 개인정보를 메타에 맡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뉴욕=AP/뉴시스] 2026년 2월26일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앤트로픽 웹사이트가 표시된 모습. 2026.09.1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2236491_web.jpg?rnd=20260911102224)
[뉴욕=AP/뉴시스] 2026년 2월26일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앤트로픽 웹사이트가 표시된 모습. 2026.09.11. *재판매 및 DB 금지
편리할수록 커지는 개인정보 위험
메타 내부 시험에서는 뮤즈가 보호장치를 우회해 이용자의 아이클라우드 사진을 노출한 사례가 보고됐다. 맡은 작업을 이유 없이 중단하거나 오류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메타는 별도의 감시 AI가 뮤즈의 외부 접속을 점검하고,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 전에 이용자의 승인을 받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비밀번호와 카드번호도 뮤즈가 직접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외부 플랫폼과의 갈등도 변수다. 아마존은 보안과 서비스 이용조건을 이유로 뮤즈가 자사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외부 서비스가 문을 닫으면 수행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된다는 의미다.
AI 경쟁의 기준은 이제 모델의 지능을 넘어 누가 이용자의 일상에 더 깊이 들어가 실제 행동을 대신하느냐로 확대되고 있다. 뮤즈의 성패 역시 초기 다운로드나 주가 상승보다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와 온라인 활동을 메타에 맡길 만큼 신뢰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