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제재 푸는 대신 北핵·ICBM 개발 멈추는 건 가치 있는 거래"

기사등록 2026/09/22 1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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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이 대통령, 뉴욕타임스와 인터뷰

대북 정책에 "비핵화만 고집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게 뻔해"

"北 충분한 미사일 축적했다고 믿으면, 수출하고 싶은 유혹 받을 것"

"김 위원장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유일한 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9.22. bluesoda@newsis.com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대북 정책과 관련 "지금 같은 상황에서 비핵화만 목표로 고집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게 뻔하다"고 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저는 제재를 푸는 대신 추가 핵무기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개발을 멈추는 것은 상당한 가치가 있는 거래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 대통령이 북한이 꾸준히 핵무기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관계 교착 상태가 지속되도록 허용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의 추정은 북한이 이제 매년 10개에서 20개의 추가적인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거나 이미 생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이 생존을 보장하기에 충분한 핵무기와 미사일을 축적했다고 믿으면, 돈을 벌기 위해 (무기를) 수출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것"이라며 "그것은 진정으로 위험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평가하고, 북미 간 대화가 남북 관계도 개선하기를 희망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순방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무역 관세 문제 관련 한국을 압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다양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한다"며 발언에 동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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