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보상 이벤트로 美단기채ETF 5000%↑…금감원, 키움증권에 '경영유의'

기사등록 2026/09/22 10:37:5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경영유의사항 5건·개선사항 2건 부과

현지브로커 선정·관리 매뉴얼 강화 조치

해외주식 과당매매 모니터링 체계 미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영업 관련 현지 브로커 선정·관리와 과당매매 모니터링 체계 등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경영유의' 조치를 부과했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키움증권에 대해 경영유의사항 5건과 개선사항 2건을 내렸다.

금감원은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를 중개하는 해외 현지브로커 선정·관리 매뉴얼이 부실하고, 브로커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 등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거래금액에 비례해 현금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국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 약정액이 급증하는 등 해외주식 과당매매 모니터링을 적절히 실시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미국 단기채 ETF 약정액은 2024년 12월 약 5000억원 수준에서 2025년 3월 약 28조5000억원까지 5000% 이상 급증했다.

금감원은 해외주식 또는 특정 상품에 대한 거래 집중 수준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거래 증가 원인을 파악하고 내부 보고를 실시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개선하도록 했다.

키움증권이 유사투자자문업자를 통해 추천 종목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외투자 관련 부가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불합리한 수수료 체계를 적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추천 종목 매매와 관계없는 거래에 대해 이용료를 정률로 부과하고, 서비스 이용자에게 기본 및 가산수수료가 구분된 수수료 부과명세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 공문 및 금융당국의 규제 사항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핵심성과지표(KPI) 실효성 확보 등도 경영유의사항으로 지적됐다.

금융투자협회의 유의사항 공문을 접수하거나 규제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도 이를 현업부서에 적시에 공유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KPI 설정시 세부항목 실효성 점검, 평가점수 편차 확대 등 KPI의 변별력을 확보해 실효성을 제고하도록 조치했다.

개선사항으로는 미수거래 종목 선정 및 관리 기준 개선, 해외 투자자 차별적 혜택 제공 및 수수료 기준 강화 등이 지적됐다.

금감원은 키움증권에 해외 미수거래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종목변경주기 등을 반영한 구체적인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종목별 재무상황과 가격변동성 등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미수거래 종목을 점검하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했다.

아울러 해외주식 이전 고객 대상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홈페이지에 공시된 수수료와 달리 임의적인 수수료를 적용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수수료 운영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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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보상 이벤트로 美단기채ETF 5000%↑…금감원, 키움증권에 '경영유의'

기사등록 2026/09/22 10:37: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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