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美카이로스 파워에 950억 투자…차세대 SMR 사업 확대

기사등록 2026/09/22 09: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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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SMR 선도기업 카이로스 파워와 전략적 협약

[서울=뉴시스] 카이로스 파워 SMR(헤르메스 실증로) 조감도.
[서울=뉴시스] 카이로스 파워 SMR(헤르메스 실증로) 조감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성물산이 미국 차세대 원자로 개발업체 카이로스 파워에 약 7000만 달러(약 953억원) 투자를 추진하며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미국 시장으로 확대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23일 미국 카이로스 파워와 차세대 SMR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카이로스 파워가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에서 건설 중인 '헤르메스'(Hermes) 실증로의 설계와 시공성 검토 등에 참여한다. 향후 카이로스 파워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상용 원자로 건설사업에서는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우선권도 확보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사업 협력과 함께 카이로스 파워에 약 7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단순 시공 협력을 넘어 차세대 SMR 기술의 실증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사업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이로스 파워는 2016년 설립된 미국 원자로 개발업체로, 물 대신 용융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온가스로 계열의 비경수로형 원자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헤르메스 실증로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아 건설되고 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 승인을 받은 비경수로형 원자로 프로젝트로, 2031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SMR은 기존 경수로형 원자로와 달리 물이 아닌 용융염이나 소듐 등을 냉각재로 활용한다. 고압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경수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압력에서 고온 운전이 가능하며, 생산된 열을 전력뿐만 아니라 산업용 열이나 수소 생산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물산은 그간 미국 뉴스케일, GE베르노바-히타치(GVH) 등과 협력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경수로형 SMR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비경수로형 차세대 SMR로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SMR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이창욱 삼성물산 에너지 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차세대 SMR 실증과 상용화 과정에서 카이로스 파워와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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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美카이로스 파워에 950억 투자…차세대 SMR 사업 확대

기사등록 2026/09/22 09:51: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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