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첫 국산 전기버스…내년 1분기 인도
코이카 ODA 사업 일환…운영 교육도 지원
마라케시 관광지구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

국내 전달식에 참석한 이승민 현대차 상용상품실 상무(왼쪽에서 다섯 번째), 샤픽 라샤디(Chafik Rachadi) 주한 모로코 대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도영아 코이카 지역사업2본부 이사(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관계자 12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와 함께 모로코 마라케시에 전기버스 '일렉시티' 15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모로코 마라케시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 전기버스 국내 전달식'에는 전북 완주군 전주공장에서 코이카, 주한 모로코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가 마라케시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코이카는 현대차 일렉시티 15대와 급속충전기 등 관련 설비를 공급하고 현지에서 전기버스 운영 및 유지관리 교육과 기술협력도 진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차량은 모로코에 처음 도입되는 국내 생산 전기버스다.
차량은 마라케시 주요 관광지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은 전체 15대 가운데 먼저 생산된 2대의 제작 완료를 기념해 열렸다.
현대차는 나머지 차량의 생산과 선적을 마친 뒤 내년 1분기 현지에서 전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모로코의 차량 지원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중동·아프리카 지역 의료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모로코 보건부에 구급차를 기부한 바 있다.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의료진 이동을 위한 차량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최근 코이카와 아프리카 지역 개발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코이카와 가나에서 자동차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NextGen)' 사업을 시작했다.
양측이 5년간 총 50억원을 절반씩 부담해 교육센터 2곳을 구축하고 교사와 학생 405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기술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전기버스를 활용해 대중교통의 전동화 가능성을 넓히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다양한 지역의 운행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상용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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