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구 이어 서구·영도구로 현장 소통 확대
돌봄·복지시설부터 생활체육·교통까지 주민 불편 살펴
![[부산=뉴시스]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한 전재수 부산시장. (사진=부산시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02246007_web.jpg?rnd=20260922090207)
[부산=뉴시스]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한 전재수 부산시장. (사진=부산시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직접 올라보니 다리가 후들후들하지예?"
지난 15일 부산 동구 좌천동 산복도로의 낡은 계단을 오른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주민들이 건넨 말이다. "이 주변에 나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산다"는 호소도 이어졌다. 가파른 계단과 노후한 손잡이는 고령 주민들이 집을 나설 때마다 마주하는 생활 속 불편이었다.
전 시장은 "직접 올라보니 상당히 위험하다"며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찾아 보행 안전과 돌봄 공간 부족, 복지시설 노후화 등 일상 속 불편을 살피고 있다. 동·중구에서 시작한 현장 소통은 서구·영도구의 보행로와 체육시설, 교차로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부산 구석구석, 시민 일상을 바꾸다' 현장 소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군 방문을 정례화하고 주민들이 겪는 소규모 민원을 찾아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난 15일에는 동구 동천 일원 보행데크를 시작으로 동구 5곳과 중구 3곳 등 모두 8곳을 찾았다. 21일 방문 일정에는 서구종합사회복지관과 송도해수욕장, 영도구 남항동 엑스(X)스포츠광장 등 서구 4곳과 영도구 3곳을 포함했다.
동구에서는 산복도로의 좁고 가파른 계단이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고령층과 보행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계단과 난간의 노후화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초량동과 수정동, 좌천동, 범일동 등 노후 계단의 바닥과 난간, 손잡이 등을 정비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초량동 이바구 복합문화체육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에서는 공간 부족 문제가 나왔다. 대기자가 70명에 달하지만 돌봄 전용공간이 부족해 이용 수요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용 아동 보호자와 센터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공간 확충을 요청했다. 유휴공간의 벽을 트고 미닫이문을 설치해 돌봄 공간을 넓히고 수용인원을 늘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15일 부산 동구 좌천동 산복도로의 낡은 계단을 오른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주민들이 건넨 말이다. "이 주변에 나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산다"는 호소도 이어졌다. 가파른 계단과 노후한 손잡이는 고령 주민들이 집을 나설 때마다 마주하는 생활 속 불편이었다.
전 시장은 "직접 올라보니 상당히 위험하다"며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찾아 보행 안전과 돌봄 공간 부족, 복지시설 노후화 등 일상 속 불편을 살피고 있다. 동·중구에서 시작한 현장 소통은 서구·영도구의 보행로와 체육시설, 교차로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부산 구석구석, 시민 일상을 바꾸다' 현장 소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군 방문을 정례화하고 주민들이 겪는 소규모 민원을 찾아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난 15일에는 동구 동천 일원 보행데크를 시작으로 동구 5곳과 중구 3곳 등 모두 8곳을 찾았다. 21일 방문 일정에는 서구종합사회복지관과 송도해수욕장, 영도구 남항동 엑스(X)스포츠광장 등 서구 4곳과 영도구 3곳을 포함했다.
동구에서는 산복도로의 좁고 가파른 계단이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고령층과 보행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계단과 난간의 노후화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초량동과 수정동, 좌천동, 범일동 등 노후 계단의 바닥과 난간, 손잡이 등을 정비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초량동 이바구 복합문화체육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에서는 공간 부족 문제가 나왔다. 대기자가 70명에 달하지만 돌봄 전용공간이 부족해 이용 수요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용 아동 보호자와 센터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공간 확충을 요청했다. 유휴공간의 벽을 트고 미닫이문을 설치해 돌봄 공간을 넓히고 수용인원을 늘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부산=뉴시스]전재수 부산시장이 동구 산복도로의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02245996_web.jpg?rnd=20260922085754)
[부산=뉴시스]전재수 부산시장이 동구 산복도로의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구 영주동에서는 오름길 모노레일을 경사형 승강기로 교체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준공 12년이 지나면서 잦은 고장과 운행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운행시간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휠체어 탑승이 어려운 점도 개선 과제로 꼽혔다.
전 시장은 직접 모노레일을 타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주민과 구 관계자들은 고령층과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행 가능한 경사형 승강기로 교체할 필요성을 전달했다.
대청동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 환경이 문제로 제기됐다. 연간 이용인원이 4만2000명에 이르지만 준공 30년이 지나 주방 바닥과 천장에 물이 새고 취사 설비도 낡아 종사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 시장은 현장을 확인한 뒤 "좋은 일을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 개선 의지를 밝혔다.
서구에서도 복지시설 이용자의 안전 문제가 현장 점검 과제로 올랐다. 1993년 문을 연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은 이용자의 56.6%가 어르신이지만 입구와 주차장 바닥이 파손되고 안전난간이 없어 보행 불편과 추락 위험이 제기됐다.
복지관 이용 주민과 근무자들은 주차장 재포장과 안전난간 설치, 주민 쉼터 정비를 요청했다. 무료급식과 노인돌봄 등 복지서비스를 받으러 오는 주민들이 시설 입구부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바닷물과 습기에 노출된 목재 보행데크의 노후화가 개선 과제로 꼽혔다.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보행로 정비를 요구했으며, 기존 목재데크를 흙콘크리트로 바꾸고 무장애 접근로를 개선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관광시설과 주민 생활공간을 연결하는 문제도 방문 일정에 포함됐다. 천마산 복합전망대와 관광모노레일 사업 현장을 살피고, 공영주차장과 하부승강장 사이에 끊긴 보행 동선을 잇는 아미배수지 상부 공원화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다.
전 시장은 직접 모노레일을 타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주민과 구 관계자들은 고령층과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행 가능한 경사형 승강기로 교체할 필요성을 전달했다.
대청동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 환경이 문제로 제기됐다. 연간 이용인원이 4만2000명에 이르지만 준공 30년이 지나 주방 바닥과 천장에 물이 새고 취사 설비도 낡아 종사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 시장은 현장을 확인한 뒤 "좋은 일을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 개선 의지를 밝혔다.
서구에서도 복지시설 이용자의 안전 문제가 현장 점검 과제로 올랐다. 1993년 문을 연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은 이용자의 56.6%가 어르신이지만 입구와 주차장 바닥이 파손되고 안전난간이 없어 보행 불편과 추락 위험이 제기됐다.
복지관 이용 주민과 근무자들은 주차장 재포장과 안전난간 설치, 주민 쉼터 정비를 요청했다. 무료급식과 노인돌봄 등 복지서비스를 받으러 오는 주민들이 시설 입구부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바닷물과 습기에 노출된 목재 보행데크의 노후화가 개선 과제로 꼽혔다.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보행로 정비를 요구했으며, 기존 목재데크를 흙콘크리트로 바꾸고 무장애 접근로를 개선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관광시설과 주민 생활공간을 연결하는 문제도 방문 일정에 포함됐다. 천마산 복합전망대와 관광모노레일 사업 현장을 살피고, 공영주차장과 하부승강장 사이에 끊긴 보행 동선을 잇는 아미배수지 상부 공원화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다.
![[부산=뉴시스]전재수 부산시장이 서구, 영도구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02245992_web.jpg?rnd=20260922085610)
[부산=뉴시스]전재수 부산시장이 서구, 영도구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미배수지 상부에는 전망데크와 산책로, 휴게공간 등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건의가 나왔다.
영도구에서는 남항동 X스포츠광장 정비가 생활체육 분야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주민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기존 농구·배드민턴·풋살 등 체육시설을 정비하고 운동기구와 휴게의자, 그늘막 등을 갖춘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삼동 옛 국민은행교차로에서는 교통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변에 학교와 공공기관이 밀집한 데다 2074세대의 신축 아파트 입주와 관광버스 증가 등으로 교통량이 늘어난 곳이다. 주민과 버스운수업 종사자 등의 요구를 바탕으로 회전교차로 도입 방안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
현장 방문 일정에는 영도구 동삼동 착한가격업소에서 주민들과 식사하는 ‘시민과 함께 들밥’도 포함됐다. 생활 불편 현장을 살핀 뒤 주민들과 같은 식탁에 앉아 지역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다.
시는 현장 방문에 앞서 자치행정과 직원으로 구성된 '공감기동대'를 운영한다. 주민 민원을 미리 접수하고 현장에서 당사자를 만난 뒤 구·군 및 관련 부서와 해결 방안을 찾는다.
올해 말까지 16개 구·군을 차례로 방문하고 4개 권역별 타운홀 미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제시된 개선 요구는 관계 부서와 구·군 협의를 거쳐 구체화하고, 처리 과정과 후속 조치도 주민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영도구에서는 남항동 X스포츠광장 정비가 생활체육 분야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주민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기존 농구·배드민턴·풋살 등 체육시설을 정비하고 운동기구와 휴게의자, 그늘막 등을 갖춘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삼동 옛 국민은행교차로에서는 교통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변에 학교와 공공기관이 밀집한 데다 2074세대의 신축 아파트 입주와 관광버스 증가 등으로 교통량이 늘어난 곳이다. 주민과 버스운수업 종사자 등의 요구를 바탕으로 회전교차로 도입 방안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
현장 방문 일정에는 영도구 동삼동 착한가격업소에서 주민들과 식사하는 ‘시민과 함께 들밥’도 포함됐다. 생활 불편 현장을 살핀 뒤 주민들과 같은 식탁에 앉아 지역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다.
시는 현장 방문에 앞서 자치행정과 직원으로 구성된 '공감기동대'를 운영한다. 주민 민원을 미리 접수하고 현장에서 당사자를 만난 뒤 구·군 및 관련 부서와 해결 방안을 찾는다.
올해 말까지 16개 구·군을 차례로 방문하고 4개 권역별 타운홀 미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제시된 개선 요구는 관계 부서와 구·군 협의를 거쳐 구체화하고, 처리 과정과 후속 조치도 주민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