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 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과징금 6500만원 부과

기사등록 2026/09/21 21:47:0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현지 이용자 20만여명 정보 유출 확인

대만 법인·대표에 각각 75만 대만달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쿠팡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11.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쿠팡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대만 정부가 현지 쿠팡 이용자 20만여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쿠팡 대만 법인과 대표자에게 총 150만 대만달러(약 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1일 대만 현지 매체 공상시보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발전부(MODA)는 지난달 17일 쿠팡 대만 법인과 대표자에게 각각 75만 대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대만 당국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의무를 규정한 현지 개인정보보호법 제27조 제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대만 이용자 약 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주소 등이 포함됐다.

대만 당국은 이번 처분에 개인정보보호법 제48조 제2항을 적용했다. 해당 조항은 안전관리 의무 위반 시 2만~200만 대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상시보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발전부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와 피해 규모, 쿠팡의 후속 개선 및 보완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디지털발전부는 "현재까지 경찰 당국으로부터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소비자가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이는 당국이 사안의 경중을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이며, 사업자의 후속 보완 및 개선 조치 여부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대만 디지털발전부의 신중한 조사와 전문적인 지도에 감사드리며, 관련 증거를 종합해 내린 당국의 객관적인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의 처분에 따라 과징금 납부를 완료하고 관련 개선 조치를 이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대만 정부, 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과징금 6500만원 부과

기사등록 2026/09/21 21:47:0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