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비긴 신상우 여자축구 감독 "조 1위 놓쳐 아쉽다"[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1 18:55:58

최종수정 2026/09/21 19:00:2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조 2위로 8강 진출…우즈베키스탄과 격돌

오사카로 5시간 이동 악재…"가장 중요한 건 회복"

"남북대결에 특별한 동기부여는 없어"

[후쿠로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한국 신상우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09.21. hwang@newsis.com
[후쿠로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한국 신상우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후쿠로이(일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성사된 남북전에서 비긴 신상우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에코파 스티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여자축구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북한과 나란히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골 득실에서 뒤져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북한은 골 득실이 +18이고, 한국은 +11이다.

한국은 오는 25일 G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오사카에서 대회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신상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아쉬움이 너무 크다. 후반전에 반전을 만든 선수들에겐 고맙단 말을 해주고 싶다"며 "지난 경기는 되돌릴 수 없으니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잦은 패스 실수가 있었다. 실점 장면에서도 볼 처리를 쉽게 했다면 실점까지 안 됐다"며 "그래도 예전 같으면 북한에 실점한 뒤 무너지는데 역전하려고 최선을 다한 부분은 잘했다"고 덧붙였다.

조 2위로 8강에 오른 신상우호는 오사카로 장시간 이동해야 한다. 조 1위였다면 시즈오카에 계속 남았다.

신 감독은 "오사카에서 시즈오카로 오는 데 5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더 북한을 이기고 조 1위로 남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다시 오사카로 가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회복이다. 최대한 편하게 오사카로 가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강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선 "부임하고 3차례 만났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경기 운영이 가장 좋아 보인다. 스태프들과 상대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설명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1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린 윤수정(수원FC위민)에 대해선 "WK리그에서 반전 카드로 활용돼서 오늘도 과감하게 기용했는데 고맙게 득점까지 해줬다"고 칭찬했다.

북한을 상대로 특별한 동기부여가 있냐는 외신 기자 질문에는 "그런 건 없다. 상대할 팀이다. 북한은 여자축구 강국이라 그걸 깨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북한 코치진과 악수하지 않는 것에는 "상대가 악수를 청한다면 기꺼이 받겠지만, 알다시피 안 한 지 오래됐다. 축구는 결과는 내는 스포츠기 때문에 그런 과정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는 메달 색깔을 바꾸는 것이다. 1차 목표인 조 1위는 놓쳤지만, 우리가 무너진 게 아니라 북한에 행운이 따른 것"이라며 "잘 쉬고 8강전을 대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북한과 비긴 신상우 여자축구 감독 "조 1위 놓쳐 아쉽다"[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1 18:55:58 최초수정 2026/09/21 19:00:2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