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여수 석유화학 사업재편 현장소통 간담회'
화학산업 생태계 대책, 현장 체감할 지원책 마련 절실
장기적 산업전환 위한 공용 파이프렉 확충·여천선 활용 등 필요
![[여수=뉴시스] 21일 오후 여수상공회의소 열린마루에서 여수 석유화학 사업 재편 현장 소통 간담회가 열린 뒤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6.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771_web.jpg?rnd=20260921174228)
[여수=뉴시스] 21일 오후 여수상공회의소 열린마루에서 여수 석유화학 사업 재편 현장 소통 간담회가 열린 뒤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을 앞두고 다운스트림(하부공정) 기업의 원료 수급과 유틸리티 공급 차질, 비용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1일 상의 1층 열린마루에서 '여수 석유화학 사업재편 관련 현장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과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서영학 여수시장, 한문선 여수상의회장,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 특별시·여수시의원, 관련 기관 및 석유화학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수 1호 사업재편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여수시는 사업재편에 따른 하부공정 기업의 영향과 현황을 중심으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NCC(나프타분해시설) 생산능력 감축에 따른 다운스트림 기업의 원료와 유틸리티 공급 여건 변화가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NCC 생산능력이 줄어들 경우 에틸렌·프로필렌·C4·BTX 등 주요 원료의 공급 여건에도 변화가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의 생산과 투자, 고용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특히 기업들은 사업재편의 방향 자체보다 실제 설비 가동 중단 시점과 대체 원료 공급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비와 원가 상승 부담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원료 수급과 공급망 재편 외에도 신규 배관 등 기반시설 구축과 생산비용 증가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논의됐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기업의 추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여수시는 사업재편에 따른 영향이 NCC 등 상부공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연관 기업과 석유화학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하부공정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사업재편을 NCC 설비 감축에만 국한하지 않고 원료 공급망과 유틸리티, 신규 배관·항만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과 금융·세제 지원, 연구개발(R&D), 대체산업 육성 등을 연계해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수국가산단의 장기적인 산업전환을 위해 공용 파이프랙 확충과 여천선 활용 등 노후 기반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논의됐다.
여수시는 기업별 여건과 애로사항이 다른 만큼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시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구축과 인허가·제도 개선, 기업 부담 완화 등 지역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는 정부 및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공동 대응해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은 "여수국가산단의 장기적 산업전환을 위해 공용 파이프렉 확충 및 여천선 활용 등 노후 기반시설 개선을 병행할 필요성이 있으며, 산업위기 지역 산업용 전기 요금 추가 부담 완화도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여수산단은 기업 간 공정과 원료 공급망이 촘촘히 연결돼 있어 한 기업의 생산 조정이 다른 기업과 연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과 국회 논의에 반영되고 화학산업 생태계 강화 종합대책에도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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