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뉴시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23일부터 진행하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 (사진 = 뉴시스 DB) 20260.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646_web.jpg?rnd=20260921163521)
[전남광주=뉴시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23일부터 진행하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 (사진 = 뉴시스 DB) 20260.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단체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과 민간인 살상을 거론하며 이스라엘 박물관의 후원을 받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주최하는 전시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5·18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ACC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과 공동 주최하고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후원하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에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얼마 전 목숨을 걸고 가자지구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보도 작품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무차별적인 폭격과 군사 작전을 이어가며 셀 수 없이 많은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CC가 자리잡은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국가의 불의한 폭력에 맞서 전남광주 시민들이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최후의 항쟁지이자 성지"라며 "학살과 시민 항쟁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공간에서 이스라엘 정부 기관이 직접 개입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단체들은 "국가 폭력의 현장에서 가해국 정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예술 전시는 진행돼서는 안 된다"며 "ACC는 이번 전시회를 전면 재검토하는 동시에 오월 성지에서 진행되는 모든 문화 행사가 5·18 정신과 보편적 인류애에 부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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