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원들, NPT 탈퇴 법안 의장단에 제출…"손해만 가져다줘"

기사등록 2026/09/21 17:15:44

최종수정 2026/09/21 1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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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하려면 갈리바프 의장 승인 필요

[부셰르=AP/뉴시스] 부세르 ㅇ이란 국회의원들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요구하는 긴급 법안을 의회 의장단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5년 12월7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보이는 모습. 2026.09.21.
[부셰르=AP/뉴시스] 부세르 ㅇ이란 국회의원들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요구하는 긴급 법안을 의회 의장단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5년 12월7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보이는 모습. 2026.09.2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란 국회의원들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요구하는 긴급 법안을 의회 의장단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이란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호세인 알리 하지 데리가니 의원은 해당 법안이 이미 의장단에 제출됐으며 본회의 상정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에 붙여지려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 데리가니 의원은 "국가가 처한 상황과 적이 우리에게 두 차례에 걸쳐 저지른 침략을 고려할 때 NPT에 계속 남아 있는 것은 우리에게 손해만 가져다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이란을 핵 비확산 의무 위반을 이유로 약 20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부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 일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으려면 NPT에서 탈퇴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앞서 전날(19일)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 무기 금지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면서도 "이란의 NPT 탈퇴 여부는 미국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NPT는 1970년 발효된 후 191개국이 가입한 세계 최대 군비통제 체제다. 3대 목표는 '핵확산 방지, 군축, 평화적 핵 이용'이다.

이란은 1970년 NPT를 비준했다. 21세기 들어 수차례 핵 위기를 거치면서도 회원국을 유지하며 핵 개발과 서방 제재 사이를 오가고 있다.

NPT에 가입했다가 탈퇴한 국가는 북한이 유일하며,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은 NPT에 가입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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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원들, NPT 탈퇴 법안 의장단에 제출…"손해만 가져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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