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경 처리 난항…협상 불발시 추석 넘길수도

기사등록 2026/09/21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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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800억원가량 예산 복구안 제시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갈등으로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다. 도와 도의회 간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추석 이후 처리 가능성도 나온다.

21일 경기도,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늦게 소위원회 계수조정안을 마련해 도의 의견을 요청했다. 그러나 도가 현재까지 입장을 전하지 않으면서 이날 처리는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조정안에는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거나 감액된 산후조리비, 산하 공공기관 인건비 등 800억원가량이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18일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예결특위 심사가 지연되면서 끝내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했다. 민생예산을 복구해야 한다는 도의회와 재정여건상 받아들일 수 없다는 도의 견해가 맞선 탓이다.

주말인 19~20일까지 회기를 연장해 추경안을 의결하겠다는 계획도 집행부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도의회가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의결할 수도 있지만, 도의회는 최대한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임시회 회기는 20일 이내로 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제393회 임시회는 폐회됐고,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야 한다.

다만 오는 24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돼 도와 도의회가 극적인 합의를 이루지 않으면 추석연휴 이후 임시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남종섭(민주당·용인3) 의장은 "집행부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끝까지 책임있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결특위는 지난 11일부터 경기도가 제출한 42조2420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을 심의 중이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된 추경으로, 재정난을 이유로 5465억원을 감액 편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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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경 처리 난항…협상 불발시 추석 넘길수도

기사등록 2026/09/21 16: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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