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61일 만에 안전 대책 발표
외부 전문가 의견 들을 예정
본사에 안전진단파트 신설
![[판교=뉴시스] HL만도가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HL만도 사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2026.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521_web.jpg?rnd=20260921154328)
[판교=뉴시스] HL만도가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HL만도 사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2026.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판교=뉴시스] 류인선 기자 = HL만도가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 61일 만에 공식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HL만도는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HL만도 사옥에서 고(故) 김승모씨 사망 사고에 대한 사과 성명과 종합안전개선대책을 발표했다.
HL만도는 "김씨의 명복을 빌며, 깊은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HL만도는 매년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합동 전수진단을 실시하고, 지적 사항은 로드맵 수립을 통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안전진단을 통해 발굴된 위험 사항은 특별예산을 편성하여 빠르게 개선하겠다"며 "선 조치 후 보고 체계 전환으로 신속하게 현장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HL만도는 공장 내 인체감지 CCTV와 외주공사 시 위험상황 모니터링이 가능한 이동형 CCTV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안전관리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의 안전기준을 원점부터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재정비하겠다"며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이행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사가 함께 현장 위험을 점검하는 노사합동 세이프티 워크를 추진하겠다"며 "노동조합이 위험성평가에 참여하여 함께 위험 발굴을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전보건실을 신설하고 본사 및 사업장 안전인력을 충원하여 조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사에는 안전진단파트를 신설하고, 사업장 안전환경팀 소속 안전보건파트는 안전보건팀으로 분리 및 격상한다는 구상이다.
HL만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고, 확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이행 결과는 경영진이 직접 확인하고, 필요 시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검증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 사망사고 대응을 위해 구성된 '만도 평택공장 청년 비정규직 고 김승모 중대재해 대책위원회'는 "유족 및 대책위와 어떤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유족의 수용 없는 발표는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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