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원인 모를 어지럼증, 체온·식습관으로 잡는다

기사등록 2026/09/21 15:30:3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격렬한 증상의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평소 몸이 붕 뜨는 듯한 느낌의 어지럼증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은 귀나 뇌 질환 등 이비인후과 문제인 경우가 많지만, 몸이 붕 뜨는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자율신경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신간 '어지럼증 식사법'(솔트앤씨드) 저자 사카타 히데아키와 칸자키 쇼는 그동안 붕 뜨는 듯한 비회전성 어지럼증 환자를 3만명 넘게 진료해 온 일본 내 이명, 난청, 어지럼증 치료 분야 권위자다.

저자는 식사와 운동, 생활습관을 비롯해 평형감각을 단련하는 어지럼증 체조 등 만성적인 어지럼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셀프케어와 예방법 등 임상치료의 결과를 토대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는 습관을 들여봅시다. 끓인 물을 식혀서 37도 전후의 사람 체온에 가까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십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장이 자극되어 생체시계를 리셋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하루 중 체온의 변동에서는 아침 무렵의 체온이 가장 낮은데, 따뜻한 물은 이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68~69쪽)

"매일 바빠서 '시간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좀처럼 확보할 수 없다'라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수면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혈압은 점점 올라가고 당뇨병이나 우울증이 생길 위험도 높아집니다. 전신 건강 상태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어지럼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수면부족의 해소는 꼭 신경써야 합니다." (109쪽)

저자가 진료하고 있는 일본에서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 환자가 1000만명 정도라면 붕 뜨는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2000만명이 넘는다. 이런 환자들 중에는 병원에 가도 뚜렷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검사를 했는데도 "이상 없다"라거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피드백을 받고 '병원 유목민'이 되고 마는 경우가 실제로 상당히 많다.

저자가 어지럼증 환자들의 체온 기록표를 주고 아침식사 전, 점심식사 후, 잠자기 전, 하루 3회 재보면 이상적인 체온 변동과는 멀어져 있다고 한다. 낮에 체온이 떨어져 있는 사람, 밤에 느닷없이 체온이 올라가는 사람은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져 있는 사례다.

자율신경 균형을 이루는 이상적인 체온 변동을 위해서는 아침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사를 해서 교감신경을 올리고 저녁에는 몸을 식히는 식사를 해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 아울러 이 책은 자율신경 균형을 되돌리기 위한 생활습관을 알려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간]원인 모를 어지럼증, 체온·식습관으로 잡는다

기사등록 2026/09/21 15:30:3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