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탑승 비행기 출발 시각 오후 7시→11시 변경
![[도쿄=AP/뉴시스]대형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 도쿄(東京)에 접근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미국행 비행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9.21.](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1587126_web.jpg?rnd=20260917204756)
[도쿄=AP/뉴시스]대형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 도쿄(東京)에 접근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미국행 비행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9.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대형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 도쿄(東京)에 접근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미국행 비행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21일 현지 공영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당초 이날 오후 7시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정부 전용기에 탑승해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네다공항은 도쿄도 오타(大田)구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두쥐안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4시간 지연된 11시에 출발한다고 일본 정부는 발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2일 개막하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하는 등 중요 일정도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에 다카이치 총리의 미국 일정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두쥐안은 21일 오후 2시 기준 도쿄 남쪽 이즈(伊豆)제도 하치조지마(八丈島)에서 북서쪽 40㎞ 해상을 시속 2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현재 도쿄 이즈제도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즈제도 거의 전역과 시즈오카(静岡)현 일부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갔으며, 이즈제도와 간토 남부에는 발달한 비구름이 잇따라 유입되고 있다.
이즈제도의 이즈오시마(伊豆大島)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한 시간 동안 65.5㎜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오후 1시까지 48시간 동안 내린 비는 646.5㎜로,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의 약 2배에 달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40분 이즈제도 오시마마치(大島町)에 '레벨 5 토사재해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5단계 경계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수도권인 도쿄도와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이바라키(茨城)현의 43만7485가구, 101만3118명을 대상으로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토사 재해, 침수 등에 엄중히 경계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날 하네다공항에서는 출발 항공편 최소 260편이 취소됐다.
한편 제25호 태풍의 이름 '두쥐안'은 중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진달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