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 청년예산 2.1조로 두배 확대…'자산·취업·주거' 생애주기별 지원

기사등록 2026/09/21 10:29:1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우리아이자립펀드'부터 '청년미래적금', '청년기회자금'까지

금융위, 서금원·주금공과 함께 생애단계별 금융지원 방안 공개

[서울=뉴시스]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항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개최한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 청년 사업' 행사에 참석해 2027년의 금융위의 신규·개편 청년 사업을 소개하고, 청년 단체(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사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 청년들과 서민금융진흥원, 주택금융공사 등 사업 운영 기관 등과 함께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금융위원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항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개최한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 청년 사업' 행사에 참석해 2027년의 금융위의 신규·개편 청년 사업을 소개하고, 청년 단체(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사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 청년들과 서민금융진흥원, 주택금융공사 등 사업 운영 기관 등과 함께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금융위원회)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위원회가 향후 신설·개편되는 청년 금융지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아동기부터 취업·창업, 주거 독립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위는 21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 청년 사업'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신규 청년 금융 사업을 소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청년단체, 일반 청년,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청년들이 일자리, 자산형성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8700억원인 청년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약 2조1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려, 자산형성·일자리·주거를 중심으로 청년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청년기 진입 시기에는 '우리아이자립펀드'로 지원한다. 이는 부모와 정부가 공동으로 자녀 펀드에 자금을 적립하고 장기로 투자·운용하는 상품이다. 아동의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정부가 정액(연 120만원) 또는 매칭(최대 연 100만원)으로 지원금을 적립해주는 구조다. 연 수익률 6%를 가정하고 연 200만원을 19년간 투자할 경우 약 7000만원의 목돈을 형성할 수 있다.

취업과 창업 준비 시기에는 '청년기회자금'을 통해 취업·창업을 준비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1회 최대 500만원, 연간 750만원 한도(생애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저리 자금을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취·창업 준비기간 동안은 거치기간 최대 8년까지 이자 납입이 면제돼 청년들의 상환 부담이 대폭 감경된다.

또 핀테크 분야의 창업과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금융혁신 취·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우수 청년 핀테크 기업에는 데이터 실증, 금융사 매칭 등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에게는 AI 특화 교육과정 및 인턴십,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해 청년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진입 시기에 청년들의 초기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미래적금'을 도입한다. 높은 수요를 고려해 가입 대상을 모든 청년으로 확대하고, 우대형의 정부 기여금을 기존 12%에서 15%로 상향한다. 특히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에는 기여금을 25%로 대폭 늘린다. 일반형에 가입한 청년은 최대 약 2100만원 이상의 추가적인 목돈을, 지방 중소기업 청년은 최대 25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모든 가입자에 대한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추진할 예정이다.

주거 독립을 준비하는 시기에는 아파트, 비아파트, 자가·전세·월세 등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일반 보금자리론을 기존과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 등 아파트 외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통해 자가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전월세를 이용하는 청년에게는 기존의 무주택자 대상 전세보증과 더불어 '청년 전월세결합보증'을 통해 저리로 전월세 자금을 지원한다.

이 위원장은 정책 발표 이후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청년 여러분이 경험하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과 필요한 금융 정책의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금융위, 내년 청년예산 2.1조로 두배 확대…'자산·취업·주거' 생애주기별 지원

기사등록 2026/09/21 10:29:1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