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로보택시, 4Q 美조지아 HMGMA서 생산
테슬라 '로보택시', 도로 주행 개시…상용화 박차
무뇨스 "현대차,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 강조
![[서울=뉴시스] 구글 자회사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의 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 모습. (사진=호세 무뇨스 SNS 갈무리) 2025.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1/NISI20251111_0001989792_web.jpg?rnd=20251111133447)
[서울=뉴시스] 구글 자회사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의 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 모습. (사진=호세 무뇨스 SNS 갈무리) 2025.1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와 손잡고 올해 4분기부터 미국 로보택시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전용 차량 '사이버캡'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열린 '2026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올해 4분기부터 웨이모에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첫 물량을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뇨스 CEO는 "현대차는 기술 및 피지컬 AI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로봇을 만들고 자율주행차를 배치하며 이를 원활하게 작동시키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내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았고, 가장 큰 기회는 로보택시"라며 "로보택시 생산이 하나의 독립적인 사업부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웨이모에 아이오닉5 로보택시 첫 물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차량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현지 공급망을 활용해 생산된다.
현대차와 웨이모는 2024년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적용하고,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당시 웨이모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를 수년에 걸쳐 상당한 규모로 생산해 웨이모 원 서비스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실제 도로 주행도 진행되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 7월 아이오닉5에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해 자율주행 전문가가 탑승한 상태에서 자율주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완전 무인 운행에 앞서 차량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검증하는 단계다.
현대차는 웨이모와의 협력을 미국에 국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달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활용해 이르면 2027년부터 웨이모의 해외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미국 로보택시 시장에서 가장 앞선 업체로는 테슬라가 꼽힌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로보택시 전용 전기차 사이버캡의 공공도로 시험주행을 시작했다.
현대차와 테슬라의 사업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생산을 담당하고 웨이모가 자율주행 기술과 호출 서비스를 맡는 협업 구조다.
테슬라는 사이버캡 차량과 자율주행 기술, 로보택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HMGMA를 웨이모 로보택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향후 미국 로보택시 시장에서는 현대차·웨이모 연합과 테슬라 간 경쟁 구도도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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