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국내 최초 CIMAM ‘최우수 실천상’

기사등록 2026/09/21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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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파트너가 되어 서로 '대화'를 통해 함께 전시 감상하는 〈나란히 보는 미술관? 전시.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파트너가 되어 서로 '대화'를 통해 함께 전시 감상하는 〈나란히 보는 미술관? 전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국내 미술관 최초로 국제미술관위원회(CIMAM)의 ‘최우수 실천상’을 받았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북서울미술관의 문화접근성 프로그램 ‘나란히 보는 미술관’이 ‘2026 최우수 실천상(Outstanding Museum Practice Award·OMPA)’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CIMAM은 전 세계 94개국 350개 미술관, 1000명 이상의 미술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2021년 제정한 최우수 실천상은 미술관의 새로운 역할과 혁신적인 실천을 발굴해 국제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시작한 ‘나란히 보는 미술관’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연례 프로그램이다.

작품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파트너가 돼 작품을 매개로 대화를 나눈다. 촉각 자료와 3D 모형, 음성해설 등도 활용한다. 서로 다른 감각과 경험, 해석 자체가 작품을 보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된다.

자료 4페이지를 보면 이 구조가 꽤 명확해. 두 사람이 한 조가 돼 미션카드를 들고 대화하고, 음성해설사의 현장 해설과 축소 작품 모형·촉각 교구를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함께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CIMAM도 이 점을 높게 평가했다.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을 경험하고 서로 배우는 관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파트너가 되어 서로 '대화'를 통해 함께 전시 감상하는 〈나란히 보는 미술관? 전시.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파트너가 되어 서로 '대화'를 통해 함께 전시 감상하는 〈나란히 보는 미술관? 전시.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최우수 실천상은 일회성 행사보다 미술관 운영 구조의 변화, 다른 기관이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나란히 보는 미술관’은 접근성을 물리적·정보적 장벽 해소에 그치지 않고 전시와 교육, 관람 경험을 새롭게 구성하는 방법론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21개국에서 33개 사례가 추천됐다. 북서울미술관과 브라질의 아세르부 다 라제(Associação Cultural Acervo da Laje)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0~22일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열리는 제58회 CIMAM 연례회의에서 열린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수상은 ‘나란히 보는 미술관’이 제안해온 접근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국제적으로 공감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천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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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국내 최초 CIMAM ‘최우수 실천상’

기사등록 2026/09/21 09:0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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