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눈 가려움, 왜 심해질까"…전문가가 말하는 해결 방법

기사등록 2026/09/19 1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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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수 교수가 환절기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과 코 치료의 중요성, 눈을 비비지 않는 관리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권혁수의 알러지스쿨' 캡처)
[서울=뉴시스] 권혁수 교수가 환절기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과 코 치료의 중요성, 눈을 비비지 않는 관리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권혁수의 알러지스쿨'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환절기마다 눈이 가렵고 충혈된다면 눈뿐만 아니라 코의 알레르기 비염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지난 17일 구독자 약 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권혁수의 알러지스쿨'에 따르면,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환절기 눈 가려움의 주요 원인으로 꽃가루와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기 항원을 꼽았다.

권 교수는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은 알레르기 비염이 같이 있다"며 "눈에만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코도 같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 치료보다도 코 치료를 해야 눈이 안 가렵다"고 강조했다.

눈과 코가 눈물관과 신경, 면역 반응 등을 통해 연결돼 있어 코의 알레르기 염증이 눈 증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권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사용되는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코에 매일 뿌리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증상이 심하면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가 함께 들어간 비강 스프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는 비강 스테로이드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줄이는 동시에 눈의 가려움·눈물·충혈 등 안구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으로는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강조됐다. 권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인공눈물과 냉찜질, 안경 착용 등을 함께 권했다.

미국안과학회 자료에서도 인공눈물은 눈에 들어온 알레르기 항원을 희석하고, 냉찜질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불편감을 줄이는 보조요법으로 소개된다. 반면 충혈을 없애기 위한 혈관수축제 성분의 점안액은 장기간 사용할 경우 중단 후 충혈이 심해지는 반동성 혈관 확장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권 교수 역시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눈에 스테로이드 안약을 쓸 수 있다"며 "너무 심할 때 쓰면 정말 편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스테로이드를 너무 많이 쓰면 녹내장, 백내장 그리고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넣으면 안 된다"며 장기간·반복 사용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걱정되는 경우 안과 의사와 상의해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스테로이드 점안액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교수는 충혈을 없애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들어간 안약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눈 빨간 상태를 없애기 위해서 눈을 하얗게 만들어 주는 혈관수축제가 섞여 있는 제품들이 많이 있다"며 "자꾸 쓰면 오히려 나중에 끊었을 때 눈이 더 빨개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교수는 "알레르기 약 항히스타민제와 충혈 없애는 약 섞여 있는 복합제는 쓰지 말고, 순수한 항히스타민제 안약만 쓰시기를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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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눈 가려움, 왜 심해질까"…전문가가 말하는 해결 방법

기사등록 2026/09/19 10:31: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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