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스웨덴 총리, 총선 패배에 사의…중도좌파, 연정 구성 수순

기사등록 2026/09/18 10: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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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유력' 안데르손 前 총리, 극우 제외한 모든 야당과 접촉

[스톡홀름=AP/뉴시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사회민주당 대표가 13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총선 개표 방송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데르손 대표가 이끈 중도좌파 연합은 이날 총선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가운데, 집권 우파 진영과 초박빙 속에 3석 차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6.09.14.
[스톡홀름=AP/뉴시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사회민주당 대표가 13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총선 개표 방송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데르손 대표가 이끈 중도좌파 연합은 이날 총선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가운데, 집권 우파 진영과 초박빙 속에 3석 차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6.09.1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파 성향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총선 패배 이후 사임했다. 중도좌파 연합을 이끈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사회민주당 대표가 차기 정부 구성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에 따르면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날 총선 개표가 마무리된 이후 안드레아스 노를렌 의회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총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노를렌 의장은 각 정당 대표와 협의를 거쳐 총리 후보를 제시하는 등 새 정부 구성 절차를 개시할 전망이다.

안데르손 대표가 주도하는 중도좌파 연합은 지난 13일 치러진 총선에서 176석을 확보해 전체 349석의 과반인 175석을 1석 넘겼다.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은 173석에 그쳤다. 두 진영간 득표 차이는 5만359표였다.

그는 "이번 총선 결과로 차기 정부 구성에 복잡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의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총리를 찾기 위해서는 정당들의 건설적인 개방성이 필요하다"며 "그 작업을 즉시 시작할 수 있도록 총리직에서 해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총선 전 우파 연합이 집권할 경우 극우 성향인 스웨덴민주당(SD)에 핵심 장관직을 주겠다고 약속해 이번 선거가 극우 세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총선 패배로 실현되지 않았다. 크리스테르손 내각은 차기 정부 출범시까지 과도정부로 직무를 계속 수행한다.

크리스테르손 총리의 전임자였던 안데르손 대표는 같은날 승리 연설에서 "스웨덴 국민은 국가의 새로운 방향에 투표했고 통합에 투표했으며 분열에 반대하는 표를 던졌다"며 "여러분이 투표한 새로운 방향을 내가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사회민주당은 현 정부의 이민·통합·기후 정책 변경을 예고하고 있다.

안데르손 대표는 좌파당과 중앙당, 녹색당 등 중도좌파 성향 정당들에 초기 연정 협상을 위한 초청장을 보냈다. 그는 SD를 제외한 모든 야당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정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SVT는 전했다. 중앙당은 좌파당의 연정 참여에 부정적이지만 좌파당은 협력의 대가로 연정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억만장자세 도입, 원자력 발전 반대, 감세 등을 두고 중도좌파 연합간 견해 차이도 존재한다.

스웨덴은 2022년 총선 이후 정부 구성에 37일이 걸렸다. 2018년 총선 직후에는 정부 구성에 134일이 소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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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스웨덴 총리, 총선 패배에 사의…중도좌파, 연정 구성 수순

기사등록 2026/09/18 10:46: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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