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원대 '석화 담합' 혐의 경영진 8명…구속영장 심사 시작

기사등록 2026/09/18 09:39:47

최종수정 2026/09/18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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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수 전 PKC 대표 '묵묵부답' 출석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미국·이란 전쟁을 틈타 15조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경영진 8명이 구속 갈림길에 선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법. 2026.09.18. kkssmm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미국·이란 전쟁을 틈타 15조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경영진 8명이 구속 갈림길에 선다. 사진은 서울중앙지법. 2026.09.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을 틈타 15조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경영진 8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9시20분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영수 전 PKC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장 전 대표를 비롯해 김유신 OCI 대표이사와 LG화학과 롯데정밀화학, 애경케미칼 전현직 임원 등 전현직 경영진 8명이 이날 같은 혐의로 영장심사를 받는다.

오전 9시10분께 법원에 도착한 장 전 대표는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하는지' '가격 인상하자는 논의는 누가 주도한 건지' '전쟁 틈타 경제적 이익 취하려고 한 건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정으로 들어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OCI, PKC, 롯데정밀화학, 유니드, 한화솔루션과 LG화학, 애경케미칼 등 석유화학업체 7곳은 수년간 폴리염화비닐(PVC),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을 사전에 협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나프타를 주재료로 하는 PVC는 석유와 소금에서 추출한 원료를 결합해 만든 합성 플라스틱으로, 건축·의료용 기기·소비재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검찰은 7개사가 중동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시장 질서를 교란해 15조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는 검찰이 수사한 역대 담합 사건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7곳의 회사 사무실과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0일 김 대표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14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 등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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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원대 '석화 담합' 혐의 경영진 8명…구속영장 심사 시작

기사등록 2026/09/18 09:39:47 최초수정 2026/09/18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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