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아성' 지킨 신한은행, 인천시금고 4년 더 맡는다

기사등록 2026/09/17 19:56:44

최종수정 2026/09/17 2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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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금고 우협에는 농협은행 선정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지난 20년간 인천시 제1금고를 맡아온 신한은행이 다시 한번 수성에 성공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시는 이날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차기 1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을 선정했다. 2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는 단독 신청한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기금 등 약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관리한다. 올해 본예산 기준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약 13조원에 연간 기금 운용 규모 약 2조5000억원을 합한 규모다. 제2금고는 약 2조원 규모의 기타특별회계를 맡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은행은 시와 제안 내용과 세부 조건 등에 대한 협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선정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최종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인천시 자금을 맡게 된다.

이번 수주전은 지난 2007년부터 20년간 인천시 제1금고를 맡아온 신한은행에 그룹 본사의 청라 이전을 본격화한 하나은행이 도전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신한은행은 장기간 시금고를 운영하면서 축적해온 경험과 전산 시스템 안정성, 지역 내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시금고는 대규모 공공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데다 지역의 금고지기라는 상징성이 커 은행권에서는 핵심 기관영업 시장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앞서 서울시금고 경쟁에서도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 등을 내세워 우리은행의 도전을 막고 1·2금고를 모두 지켜낸 바 있다. 신한은행이 인천까지 수성하면서 수도권 핵심 지자체 금고에서 입지를 더 굳히게 됐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쌓아온 안정적인 금고운영 경험과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인천 시민의 금융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천의 경제 성장과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농협은행은 2007년부터 인천시 2금고를 맡아왔다.

농협은행은 "인천시의 금융파트너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힘쓰겠다"며 "도서지역을 아우르는 은행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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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아성' 지킨 신한은행, 인천시금고 4년 더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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