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염 40%↓·장벽 누출 59%↓…혈액·뇌 염증 반응도 감소
![[대전=뉴시스] 한의학연구원이 동물실험을 통해 연교 추출물의 대장염으로 인한 장 염증 및 손상 완화, 혈액과 뇌에서 나타나는 염증반응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사진=한의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2242639_web.jpg?rnd=20260917170847)
[대전=뉴시스] 한의학연구원이 동물실험을 통해 연교 추출물의 대장염으로 인한 장 염증 및 손상 완화, 혈액과 뇌에서 나타나는 염증반응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사진=한의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연교 추출물이 대장염으로 인한 장 염증 및 손상뿐 아니라 혈액과 뇌에서 나타나는 염증반응을 완화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기술응용센터 고영훈 박사팀이 대장염을 유도한 생쥐에 연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대장염 정도가 약 40% 감소하고 손상된 장벽을 통해 물질이 통과하는 정도도 약 59%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연교는 의성개나리와 당개나리의 열매를 말린 한약재로 이번 연구에는 당개나리에서 추출한 연교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생쥐에 급성 대장염을 유도한 뒤 연교 추출물을 투여하고 대장염 증상과 장 손상, 장·혈액·뇌의 염증 반응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교 추출물을 투여한 생쥐는 대장염 정도가 약 40% 낮아졌고, 체중 감소도 17.1%에서 9.0%로 줄었다. 대장염으로 약해진 장벽을 통해 물질이 새어 나가는 정도는 약 59% 감소했다.
장 조직의 손상과 염증도 감소해 장벽과 점막을 유지하는 기능이 회복됐고 장 조직에 모인 염증세포와 염증물질도 감소했다.
또 대장염을 유도한 생쥐에서는 혈액과 뇌의 염증 반응이 증가했지만 연교 추출물을 투여한 뒤에는 염증물질이 감소했고 뇌에서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성도 줄었다.
연구팀은 연교 추출물을 투여한 후 장과 뇌에서 손상된 세포 구성요소를 정리하는 '자가포식' 관련 신호가 회복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연교의 장과 뇌 염증 완화 효과가 자가포식 조절과 관련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연교의 항염증 효과를 장에 국한하지 않고 대장염과 함께 나타나는 뇌 염증 반응까지 하나의 실험모델에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 동물시험으로 실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키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고영훈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에 알려진 연교의 항염증 효과를 장에 한정하지 않고 대장염에 동반된 뇌 염증 반응까지 함께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만성 대장염 모델과 추가 기전 연구를 통해 장-뇌축 관점에서 연교의 작용과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기술응용센터 고영훈 박사팀이 대장염을 유도한 생쥐에 연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대장염 정도가 약 40% 감소하고 손상된 장벽을 통해 물질이 통과하는 정도도 약 59%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연교는 의성개나리와 당개나리의 열매를 말린 한약재로 이번 연구에는 당개나리에서 추출한 연교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생쥐에 급성 대장염을 유도한 뒤 연교 추출물을 투여하고 대장염 증상과 장 손상, 장·혈액·뇌의 염증 반응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교 추출물을 투여한 생쥐는 대장염 정도가 약 40% 낮아졌고, 체중 감소도 17.1%에서 9.0%로 줄었다. 대장염으로 약해진 장벽을 통해 물질이 새어 나가는 정도는 약 59% 감소했다.
장 조직의 손상과 염증도 감소해 장벽과 점막을 유지하는 기능이 회복됐고 장 조직에 모인 염증세포와 염증물질도 감소했다.
또 대장염을 유도한 생쥐에서는 혈액과 뇌의 염증 반응이 증가했지만 연교 추출물을 투여한 뒤에는 염증물질이 감소했고 뇌에서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성도 줄었다.
연구팀은 연교 추출물을 투여한 후 장과 뇌에서 손상된 세포 구성요소를 정리하는 '자가포식' 관련 신호가 회복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연교의 장과 뇌 염증 완화 효과가 자가포식 조절과 관련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연교의 항염증 효과를 장에 국한하지 않고 대장염과 함께 나타나는 뇌 염증 반응까지 하나의 실험모델에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 동물시험으로 실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키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고영훈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에 알려진 연교의 항염증 효과를 장에 한정하지 않고 대장염에 동반된 뇌 염증 반응까지 함께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만성 대장염 모델과 추가 기전 연구를 통해 장-뇌축 관점에서 연교의 작용과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