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동위기, 에너지 전환에 큰 장애…IEA 방침 따라 협조 아끼지 않을 것"(종합)

기사등록 2026/09/17 16: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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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비롤 IEA사무총장 접견…글로벌 에너지안보 강화 방안 논의

李 "아태 에너지공급망 강화 위해 협력…역량강화 지원 적극추진"

비롤 "원전 보조 운영, 화석연료 의존 낮추고 온실가스 감축 기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 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적 방침에 따라서 국제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국제에너지기구도 고민이 많을 것 같다"며 "우리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를 대대적으로 바꾸는 중이긴 한데, 최근 중동 위기 때문에 생긴 에너지 위기가 에너지 전환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도 중대한 국면이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관련해선 위기 의식이 높을 텐데, 그 대응 방식이나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해서 좋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현재 위기 상황을 대응하고 타개하는 것에 관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전략들을 수립하는 데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많은 국가들이 지금 겪고 있는 이런 어려운 도전 과제들을 또 다시 마주하는 일을 방지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에너지 안보의 일환으로 전기화가 굉장히 중요한 정책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전기화를 향후 몇 년동안의 에너지 정책 중심에 둔 것을 굉장히 좋게 보고,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만약 전기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한국의 주권과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전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신 데 감사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기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기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17. [email protected]

이번 접견에선 최근 중동전쟁과 기후위기 속 국제 에너지 산업·정책 동향, 전기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에너지 안보 협력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화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중동전쟁으로 인해 각국이 화석연료 의존으로 회귀하고, 원자력 발전 의존도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원전에 대한 IEA 입장을 물었다.

이에 비롤 사무총장은 "프랑스, 스웨덴, 영국, 네델란드 등에서 기존 원전의 보전과 함께 신규 원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가 주력 전원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나, 원전도 보조적으로 운영되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전기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전기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송 부문의 주력이 되면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반이 탄탄한 한국이 교통 부문 전기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협력이 필요하다"며 "IEA와 협력해 아태 지역 국가의 에너지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접견은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안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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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중동위기, 에너지 전환에 큰 장애…IEA 방침 따라 협조 아끼지 않을 것"(종합)

기사등록 2026/09/17 16:49: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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