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韓中 동박적층판 생산 동시 확장…사상 첫 연매출 2조 돌파 '청신호'

기사등록 2026/09/18 05:00:00

최종수정 2026/09/18 05:26:2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9700억 투입해 동박적층판 생산 확대

사상 최대 규모 투자로 수요 대응 집중

올해 동박적층판 매출 2조원 돌파 유력

AI 반도체 호황에 장기 성장 국면 진입

두산이 생산하는 동박적층판(CCL) 이미지. (사진=두산) 2026.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이 생산하는 동박적층판(CCL) 이미지. (사진=두산) 2026.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두산이 한국과 중국의 동박적층판(CCL) 생산을 동시에 확대하며 CCL을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초호황과 맞물린 CCL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두산의 CCL 사업을 맡고 있는 전자비즈니스그룹(BG)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 시대를 열고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국내와 중국의 CCL 생산 확대를 위해 약 97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CCL 생산 확대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국내에 약 4200억원을 투입해 광모듈용 CCL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중국에서는 약 5500억원을 투자해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용 CCL을 만드는 공장을 신설한다.

두산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 CCL 생산을 빠르게 확대하는 것은 그만큼 CCL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AI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서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인 CCL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CCL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AI 가속기, 네트워크 스위치, 광모듈 등에 폭넓게 쓰인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전자BG의 증평 공장과 김천 공장의 가동률은 각각 109.8%, 102.7%에 달했다.

같은 기간 중국 공장의 가동률은 92.2%로 나타났다.

두산이 이미 국내외 주요 공장에서 CCL 최대 생산을 이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생산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란 분석이 나온다.

두산이 한국과 중국에서 CCL 생산을 대폭 확대하는 만큼, 전자BG의 최대 실적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다.
 
전자BG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조2934억원을 달성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이 약 50년간 축적해 온 CCL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서 CCL 수요 선점을 지속하고 있다"며 "CCL 사업의 이익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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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韓中 동박적층판 생산 동시 확장…사상 첫 연매출 2조 돌파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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