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AP/뉴시스]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 있는 쇼핑가를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17](https://img1.newsis.com/2016/02/19/NISI20160219_0011367993_web.jpg?rnd=20160219051841)
[상파울루=AP/뉴시스]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 있는 쇼핑가를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3.75%로 인하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전날 금융정책 결정회의(COPOM)를 열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다. 5회의 연속 낮췄으며 COPOM 위원 9명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2024년 9월부터 7회의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다음 이후 동결하다가 올해 3월 금리인하 사이클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누적 금리 인하폭은 1.25% 포인트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브라질의 실질금리는 주요 경제국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중앙은행은 "현재 경제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인플레 기대가 불안정하고 기준 시나리오를 둘러싼 위험도 커졌다"며 이에 따라 신중한 정책 운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인플레가 둔화하면서 물가목표(3%) 허용 범위의 상단을 밑돌고 있다며 그래도 2026년과 2027년 인플레 전망이 아직 높은 수준이기에 물가 동향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표명했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금리 결정과 관련해 “조정 사이클 전체의 규모는 인플레가 목표에 수렴하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경제지표와 물가 동향을 바탕으로 결정하겠다”며 구체적인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브라질 경제는 경기 둔화 조짐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최신 지표는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감속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경기 변동에 민감한 부문에서 이런 흐름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 다만 경제활동 자체는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6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성장세가 주춤하고 개인소비는 감소했다. 노동시장은 계속 타이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 3개월 연속 둔화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 전망치를 일부 상향 조정했다. 2026년은 종전 5.1%에서 5.2%로 올리고 2027년 전망도 3.8%에서 3.9%로 높였다.
반면 2028년 1분기까지 18개월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시계의 인플레 전망은 3.2%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11월 초 여는 차기 금융정책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회의는 접전이 예상되는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끝난 지 불과 며칠 뒤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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