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與 의원들, 파병 반대 목소리…"미국이 침략한 전쟁, 파병 반대"

기사등록 2026/09/17 15:27:30

최종수정 2026/09/17 17: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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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이라크 파병과는 완전히 달라"

이기헌 "전쟁에 직접 참여 절대 반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9.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7일 열린 회의에서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 문제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된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의원들은 반대에 힘을 실었고, 국민의힘도 당정 간 의견 조율이 되지 않으면서 국민 불안만 키우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이 전쟁은 지난 이라크 파병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이라크 파병 때는 9·11 테러라는 미국이 침략당한 전쟁이었기 때문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파병을 하는 정당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번 전쟁은 미국이 침략당한 전쟁이 아니다. 오히려 미국이 침략한 전쟁"이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가 파병한다는 것은 한미동맹 차원과 전혀 다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군사적 검토까지 하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기헌 의원은 "종전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절대 반대이고, 종전 이후에 중동에 파괴된 석유시설, 송유시설, 조선시설 복구와 관련해 한국 기업이 굉장히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복구에 참여해야지 전쟁 과정에 이란과의 관계를 등한시하고 전쟁, 실질적 파병 결정을 내리는 것은 (반대)"라고 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정부가 이미 파병을 결정해놓고 흘리면서 국민 여론을 간 본다는 느낌이 있다"며 "단순히 정치적 공세가 아니고 너무 구체적"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의원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향해 한미 관계에 관한 질문을 하면서 "혹시 학교 다닐 때 잘못해서 교장실에 불려 간 적 있나. 투자도 우리가 하고, 파병도 우리가 하는데 왜 우리가 교장실에 불려 가나"라며 "이라크 파병과 비교해 물타기 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됐다"고 했다.

야당 간사인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집권당 민주당과 정부의 의견이 이렇게 판이한데, 어떻게 우리가 이 정부를 믿겠느냐. 국민이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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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與 의원들, 파병 반대 목소리…"미국이 침략한 전쟁, 파병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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