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방성 부상, 中안보회의서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 한계선"

기사등록 2026/09/17 16:27:25

최종수정 2026/09/17 18: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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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 중국 샹산포럼서 연설

"비현실적 비핵화 망상 걷어치워야"

[베이징=신화/뉴시스] 16일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 개막식 현장. 2026.09.17
[베이징=신화/뉴시스] 16일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 개막식 현장. 2026.09.17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주도로 열리는 국제 안보회의에서 북한 국방성 부상이 핵 보유국 지위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계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17일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 제3차 전체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상은 "최근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이 날강도적이며 무제한한 지정학적 탐욕과 힘의 남용으로 세계 평화와 안정의 근간을 심히 흔들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핵 사용을 전제로 하는 각양각태의 군사 연습들이 공공연히 자행되면서 우리 국가의 안전을 엄중히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 행정부는 잠재적인 지역 분쟁에 대처하기 위해 전술핵무기를 이용한 공격 공조 확대에 중점을 둔 새로운 핵 전략 작성에 진입했다"면서 "핵 보유국들이 밀집돼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도 미국과 함께 군사력 증강에 나서고 있다고 거론하면서 "미·일·한 삼각 군사 공조 체제의 핵동맹으로의 변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 보유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 부상은 미국과 동맹 세력들이 북한의 핵 보유 명분을 제공해주고 있다면서 "국가의 최고법인 헌법에 의해 고착된 우리의 핵 보유국 지위는 절대 불패의 한계선"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뉴시스] 17일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에 참석한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사진=중국신문망 웨이보 영상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9.17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17일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에 참석한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사진=중국신문망 웨이보 영상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9.17 [email protected]
또 "우리의 정당한 자위적 방위 정책에 대한 시비와 비현실적인 비핵화 망상을 걷어치워야 한다"며 "강력한 힘에 의한 안전 보장, 평화 수호의 원칙에 입각해 자위적 핵 전쟁 억제력을 끊임없이 확대·강화해 나감으로써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상은 이어 "아·태 지역에서 정세 변화의 근본 원인을 바라보고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라며 "패권주의와 일방주의를 반대하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도 불리는 샹산포럼은 중국이 주도하는 대표적 연례 다자 안보회의로 북한이 국방성 부상급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이번 포럼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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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국방성 부상, 中안보회의서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 한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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