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동상 앞에 동상 훼손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DB. 2026.09.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20671751_web.jpg?rnd=20250122151836)
[대구=뉴시스]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동상 앞에 동상 훼손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DB. 2026.09.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은 17일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소송과 관련해 "동상 철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역사적 기억을 지키고 대구·경북의 자긍심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대구역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현재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의 존치 여부를 두고 국가철도공단과 대구시는 법정 다툼 중이다. 철도공단은 "동의 없는 불법 설치"라며 철거를 요구했고 대구시는 "관리·소유권은 이미 시에 있다"며 맞섰다.
국가철도공단이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관련 구조물 인도 청구소송의 1심 판결은 10월 1일 선고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소송과 관련해 갈등보다는 협의를 통해 해법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시설물의 귀속과 인도에 관한 법적 다툼을 넘어 대구·경북의 자부심과 대한민국 현대사를 앞으로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라는 중요한 문제가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각별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인물"이라며 "특정 인물에 대한 찬양이 아닌, 우리 현대사를 함께 기억하고 성찰하는 상징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한 "절차상의 문제를 철거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지역의 역사와 시민의 정서를 존중하면서 상호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법원에 대해서도 "동대구역 광장과 시설물의 관리·귀속 관계, 관계 기관의 협의 과정, 동상 설치 경위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살펴 신중하게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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