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계명대학교와 대구경찰청이 지문 감식 기법을 개선했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수사동아리 클루랩(Clue LAB)은 대구경찰청과 함께한 연구 논문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KCI)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논문은 '비다공성 표면의 잠재지문 현출을 위한 형광분말-자성형광분말 연속 처리 기법 연구(A Study on Sequential Application of Fluorescent and Magnetic Fluorescent Powders for Latent Fingermark Development on Non-Porous Surfaces)'다.
잠재지문 현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표면의 특성과 오염 여부, 지문을 구성하는 물질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
이로 인해 일률적인 붓질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고 감식 요원의 숙련도에 따라 지문이 손상되거나 결과에 차이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지문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형광분말을 가볍게 1~2회만 도포한 뒤 자성형광분말을 이어서 사용하는 연속 처리 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여러번 반복 도포하는 기존 방식보다 지문 손상을 줄이면서 선명도가 높은 지문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과학수사관을 대상으로 한 검증에서도 이 방법은 감식자 간 결과 편차를 줄였으며 지문이 희미하게 남은 경우에도 식별 가능한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 허경미 경찰행정학과장은 "이번 성과는 교육과 연구, 실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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