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AP/뉴시스]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이 지난 8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엘립스에서 마린원으로 이동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6.09.17.](https://img1.newsis.com/2026/08/29/NISI20260829_0001531881_web.jpg?rnd=20260829063425)
[워싱턴DC=AP/뉴시스]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이 지난 8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엘립스에서 마린원으로 이동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6.09.1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애착 담요'라는 별층까지 얻은 최측근 여성 보좌관 나탈리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에 동행하면서 두 사람의 가까운 업무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일정에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함께하지 않았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 등에 따르면 하프는 지난 12~13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틀간 아일랜드 방문에 동행해 여러 일정에서 그의 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아일랜드 정상들과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현지 골프 일정에도 참석했다.
하프는 귀국길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탔고, 이후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해병대 헬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앤드루스 합동기지(메릴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8월2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백악관 보좌관 나탈리 하프(가운데), 존 바라소 상원의원(왼쪽)과 에어포스원에 앉아 있다.2026.09.17.](https://img1.newsis.com/2026/08/22/NISI20260822_0001516335_web.jpg?rnd=20260822114226)
[앤드루스 합동기지(메릴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8월2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백악관 보좌관 나탈리 하프(가운데), 존 바라소 상원의원(왼쪽)과 에어포스원에 앉아 있다.2026.09.17.
이번 아일랜드 일정에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 등 가족들도 동행했다. 반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일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 주재 미국 대사 관저에서 열린 행사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불참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며 멜라니아가 자신에게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가자고 했지만 멜라니아가 워싱턴에서 아일랜드까지 7시간이 걸리는 비행을 이유로 오지 않았다며 농담조로 말했다. 당시 하프도 행사장에 있었다.
하프가 주목받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보좌관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1991년생인 하프 보좌관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원아메리카뉴스(OAN) 앵커를 지냈다. 현재는 대통령 행정보좌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온라인 화면보다 종이 자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기사나 자료 등을 출력해 전달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고, 이 때문에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도 붙었다.
매기 해버먼 뉴욕타임스(NYT) 백악관 출입기자는 하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애착 담요’ 같은 존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섀넌공항=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세 번째)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섀넌공항에서 팀미 둘리 아일랜드 국무장관(왼쪽 두 번째)의 영접을 받고 있다. 뒤쪽으로 백악관 보좌관 나탈리 하프 등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2026.09.17.](https://img1.newsis.com/2026/09/13/NISI20260913_0001575261_web.jpg?rnd=20260913071554)
[섀넌공항=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세 번째)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섀넌공항에서 팀미 둘리 아일랜드 국무장관(왼쪽 두 번째)의 영접을 받고 있다. 뒤쪽으로 백악관 보좌관 나탈리 하프 등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2026.09.17.
특히 지난달 이란의 암살 위협을 우려해 튀르키예에서 에어포스원을 떠나 다른 미군 항공기로 비밀리에 갈아탔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한 소수의 측근 가운데 하프 보좌관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이를 문제 삼아 선거 유세에서 "일할 생각은 없고 그저 ‘날아다니는 궁전’(대통령 전용기)을 타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직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하프 보조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 측은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추측에 선을 긋고 있다. 멜라니아 측 대변인 마크 벡먼은 하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가 업무적인 관계라는 취지로 반박하며, 언론이 대통령 가족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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