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중소기업 지원 확대
포용금융 2.2조 공급…장기연체채권 2800억 소각

1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가운데) 주재로 9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8월까지 생산적금융 부문에서 투자 1조5000억원, 융자 23조8000억원 등 총 25조3000억원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 같은 공급 규모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생산적 금융 부문 5개년 목표 대비 35.7%, 올해 목표 대비 116.3%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은행·증권·자산운용은 기업의 자금 수요를 발굴하고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 부문에서 우리은행이 발굴한 총 2200억원 규모의 'CJ 4D 플렉스 프로젝트 펀드'는 지난달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성장기업 발굴협의체를 통한 첫 승인 사례다.
우리은행이 직접 발굴·추천한 기업을 정책금융과 연결하고 소싱과 운용사 매칭, 투자조건 설계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10월 중 국민성장펀드가 500억원을 출자하고 우리금융이 650억원 규모로 참여해 펀드 결성과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 발표한 포용금융 확대계획도 이행하고 있다. 8월까지 ▲서민금융 9500억원 ▲중금리대출 7900억원 ▲소상공인대출 4300억원 등 총 2조2000억원을 공급했다.
우리은행이 시행 중인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상한제는 8월말까지 약 7만5000명에게 총 30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했다.
프리랜서·주부·비임금근로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은 8월말까지 7200명에게 총 555억원을 공급했다.
금융취약계층의 경제활동 복귀를 돕기 위한 장기연체채권 소각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장기연체채권 424억원을 소각해 2387명의 재기를 지원했다. 9월말에는 1200억원을 추가로 소각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약 1200억원을 소각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2800억원을 소각해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도 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지역 접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8월까지 1303명에게 총 102억원을 공급했다. 연간 공급 목표인 120억원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재단은 지난 7월 김해와 전주, 9월 양천 등 3개 지점을 신설했다. 김해·양천 지점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운영하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입점해 상담부터 금융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전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9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방·중소기업 중심의 자금공급 확대와 투자 활성화를 추진해 생산적금융의 성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임 회장은 "지방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지원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포용금융 역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필요한 자금이 제때 닿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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