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다른 정당들과 합의된 것처럼 왜 사실과 다른 말 하나"
"이러니 '연대·통합 공세 통한 주도권 확보에만 몰두' 평가 나와"
"'10석 개정안' 심사 나서면 돼…유신 이전 정상화가 우리 당론"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21440932_web.jpg?rnd=2026091709453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혁신당은 17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내 교섭단체 요건 15석' 등을 거론한 데 대해 "오늘 아침에도 김민석 대표는 '민주당 TV'에서 마치 다른 정당들과 논의가 진행된 것처럼, 15석으로 합의가 된 것처럼 말하셨다"며 "왜 사실과 다른 말씀을 하시나"라고 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대표는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를 선심 쓰듯 말한다. 잊으신 듯한데 본인이 직접 한 약속이다.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정춘생 사무총장이 어젯밤 (민주당으로부터) 한번 만나자는 전화 한 통 받은 것 이외에 어떠한 협상 테이블도 없었다"며 "이러니 김 대표가 연대와 통합 '공세'를 통해 주도권 확보에만 몰두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또 "김 대표가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꺼낸, 국면 전환용 카드로 해석되고 진정성을 의심받는 이유"라며 "김 대표의 말이 신뢰를 얻고 싶으시다면 정춘생·송영길 의원, 민형배 전 의원이 이미 발의한 10석 개정안을 힘 있는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하고 법안 심사에 나서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할 수 있는 힘과 권한을 다 가지신 분이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을 섞어 가면서 말만 하시나"라며 "진정 연대와 개혁을 바라신다면, 그리고 신뢰를 원하신다면 먼저 행동하라. 신의성실의 원칙부터 지켜라"라고 말했다.
18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는 "대통령 취임사의 첫 번째 약속처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고,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 대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의지를 보여달라"며 "성장 챙기기는 조용하게, 불평등 해소와 민생 챙기기는 표시 나게 해달라. (또) 대통령께서 해석의 여지가 남지 않도록, 단도직입해주시라"라고 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진보 세력의 연대를 말하며 현행 20석인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15석으로 낮추는 방안을 언급했다. 유신 이전의 10석으로 정상화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당론"이라며 "민주당은 이 문제로 조국혁신당과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논의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15석은 어떤 원칙이나 정당성의 근거가 없는 숫자다. 그렇다면 간 보기로 판단된다"며 "정치개혁은 숫자를 던져놓고 반응을 살피는 일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4월 원탁회의 선언문으로 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논의를 마무리하고 결선투표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약속은 지키면 된다"고 했다.
호르무즈 파병 검토 문제에 대해선 "결정된 것은 없다는데 검토는 갈수록 구체화되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파병은 불법 침략 전쟁에 참전이다. 미국의 일방적인 압박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 생명이 걸린 문제일수록 판단의 원칙과 과정이 분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명희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해식 의원이 정춘생 사무총한테 저녁에 전화했는데 (김민석 대표가) 그것을 '모두 소통했다 하는 것은 원탁회의 정신에도 어긋나고, 이런 말을 계속 하시는 것이 정치개혁 과제 완수와 (진보)4정당 관계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합당 관련 이중 당적 문제를 전제를 까셨는데, 어떤 사전 접촉도 없었는데 계속 합당을 말하는 것은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신뢰 회복에 있어서 부적절하다"며 "이중 당적 문제는 선거관리위원회도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소모적인 이야기를 왜 꺼내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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