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가방 두개 들고 옷가게에서 '슬쩍'…경기 일대 백화점 털린 매장 8곳

기사등록 2026/09/18 0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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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0대 여성이 백화점에서 의류를 훔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0대 여성이 백화점에서 의류를 훔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경기 지역 백화점과 쇼핑몰 의류 매장에서 옷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10대 여성이 보호자에게 인계된 뒤에도 동일인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절도 피해가 잇따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의 한 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24만9000원짜리 옷 두 벌이 사라졌다.

매장 매니저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1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약 한 시간 동안 매장을 세 차례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은 처음 두 차례 매장을 둘러본 뒤 다시 찾아와 옷을 가방에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측은 경찰에 신고하고 인근 매장에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몇 주 전 다른 쇼핑몰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에는 광교의 한 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직원은 큰 배낭과 쇼퍼백을 든 10대 여성을 수상하게 여겨 다른 매장 직원에게 이 사실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여성이 다시 나타나자 급히 매장으로 돌아갔고, 옷 두 벌을 훔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직원이 여성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하자 여성은 가방에서 옷을 꺼내며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말한 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이 다시 여성을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다음 날 백화점 측이 피해 규모를 확인한 결과 해당 매장을 포함해 모두 17점의 의류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기 지역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비슷한 절도 피해가 이어졌다. '사건반장'이 확인한 피해 매장은 모두 8곳으로, 피해액은 수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피해자들은 이후 절도 현장에서 포착된 여성이 앞서 경찰에 인계된 여성과 같은 브랜드의 가방과 옷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여러 제보를 종합했을 때 동일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반장'에 해당 여성이 나이가 어려, 당시 임의동행 형식으로 진술을 받은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추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절도 혐의로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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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가방 두개 들고 옷가게에서 '슬쩍'…경기 일대 백화점 털린 매장 8곳

기사등록 2026/09/18 00:3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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