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부터 금융·항만업계까지 참여…민관 협력 확대
![[부산=뉴시스] 지난달 29~30일 전남 여수 거문도 해역에서 수산자원공단 관계자들이 바다숲 조성 사업 완료지를 점검했다. (사진=수산자원공단 제공) 2026.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7147_web.jpg?rnd=20260504142857)
[부산=뉴시스] 지난달 29~30일 전남 여수 거문도 해역에서 수산자원공단 관계자들이 바다숲 조성 사업 완료지를 점검했다. (사진=수산자원공단 제공) 2026.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정부와 기업·공공기관이 제주와 경남 통영 해역에 총 3.15㎢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 한국남부발전과 부산항만공사, BNK금융그룹,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등 8개 기업·기관과 민관 협력 바다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모두 26억원을 투입해 제주 서귀포시 화순리 해역과 경남 통영시 욕지면 도동 해역에 총 3.15㎢ 규모의 바다숲을 만든다.
한국남부발전은 제주 화순리 해역에 1.6㎢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고, 부산항만공사와 BNK금융그룹,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5곳 등 7개 기관·기업은 통영 도동 해역에 1.55㎢ 규모의 바다숲 조성에 참여한다.
바다숲은 해조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해양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조류가 붙기 어려운 암반을 정비하고 해조류를 이식하거나 포자 확산 시설을 설치하고, 해조류를 먹는 성게를 제거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에는 발전공기업뿐만 아니라 항만공사와 금융기관, 항만 터미널 운영사 등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부산항을 기반으로 한 여러 기업과 기관이 공동으로 바다숲 조성에 나선다는 점에서 민간 참여 확대의 사례로 평가된다.
참여 기관들은 바다숲 조성 과정에서 해조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수산자원과 해양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흡수원 확대와 해양 생태계 보전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연계해 바다숲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도 추진한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기관이 해양 생태계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 참여가 일회성 지원에 머물지 않고 바다숲 조성과 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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