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에볼라 바이러스 우려 서방·중국인 방문 금지

기사등록 2026/09/17 06:39:3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0월 말 국제박람회 참가 배제

러시아인 입국은 제한적 허용

【평양=신화/뉴시스】지난 2008년 10월 열린 평양 무역박람회 모습. 전세계 15개국 1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했었다. 이후 코로나 등 여러 이유로 외국의 참석을 제한하던 북한이 지난해부터 다시 참가를 허용했으나 올해는 에볼라 바이러스 방지를 내세워 다시 외국인 참가를 금지했다. 2026.9.17.
【평양=신화/뉴시스】지난 2008년 10월 열린 평양 무역박람회 모습. 전세계 15개국 1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했었다. 이후 코로나 등 여러 이유로 외국의 참석을 제한하던 북한이 지난해부터 다시 참가를 허용했으나 올해는 에볼라 바이러스 방지를 내세워 다시 외국인 참가를 금지했다. 2026.9.1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다며 오는 10월 말 열리는 평양 무역박람회에 서방과 중국 방문객의 참석을 금지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봄 무역박람회에 7년 만에 처음으로 서방 방문객 참석을 허용했으나 이번에 다시 문을 닫았다. 북한은 또 지난해 가을 무역박람회에는 중국, 러시아, 태국, 몽골, 인도, 캄보디아, 스위스의 기업들을 제한적으로 받아들였다.

다가오는 무역박람회에 러시아 기업들이 참가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연해주 수출지원센터는 10월 26~30일 평양으로 가는 기업 사절단을 모집한다고 광고했으며 이 일정이 무역박람회와 겹쳐 러시아 측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중국인과 서방 관광객의 입국을 대체로 막아온 반면, 2023년부터는 러시아인 방문객의 입국을 허용해왔다. 지난해에는 거의 1만 명의 러시아인이 북한을 방문했고, 2026년 상반기에는 3623명이 북한을 찾았다.

평양은 그러나 최근 러시아 국적자에 대해서도 입국 규정을 강화해, 역학적 우려가 높은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기반을 둔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제한 대상 국가 목록에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케냐, 르완다, 부룬디, 탄자니아, 잠비아, 앙골라, 콩고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조치들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발생한 에볼라 유행에 주로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이며 북한 방역 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한타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를 비롯한 다른 감염병의 유입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 전시회를 다루는 한 중국 블로그는 다가오는 평양 무역박람회에는 이미 부스를 예약한 기업의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외국 참가자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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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에볼라 바이러스 우려 서방·중국인 방문 금지

기사등록 2026/09/17 06:39: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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