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前당국자 "트럼프·시진핑 회담서 北 관련 새 내용 없을것"

기사등록 2026/09/17 03:32:05

최종수정 2026/09/17 0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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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이해관계 엇갈려"

"中, 北 극단적 도발 않는 현상황 유지 원해"

"트럼프, 시진핑에 존경 받길 매우 원해"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얘기를 나누며 산책하고 있다. 2026.05.15.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얘기를 나누며 산책하고 있다. 2026.05.1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담에서 북미대화 진전을 위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미국 전직 당국자가 전망했다.

과거 미국의 대북정책에 관여했던 이 전직 당국자는 16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 "양측은 분명 비핵화에 대해 얘기하겠지만, 현실은 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갈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을 자신들에게 더 가까이 끌어당기길 원하며, 이는 러시아와는 조금 멀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들은 북한이 극도로 도발적인 행동은 자제하는 현 상황을 유지하고, 북한이 미국의 영향권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트럼프는 김정은을 만나 어떤 형태의 합의를 맺기를 원한다"며 "이는 중국이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내용이 나올 것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여러차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 의사를 표명했고, 연내 회담을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시 주석과 회담에서도 북한 문제에 대한 협조와 조언을 구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전직 당국자들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 자체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여부에 의문을 표했다.

한 전직 고위당국자는 "이번 만남은 회담이라기보다는 볼거리에 가깝다"며 "철저히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행사"라며 "야국 관계를 관통하는 기술·통상 현안에 대한 물밑 작업은 부산 회담 때도, 베이징 회담 때도 그랬듯 이번에도 뒷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측 협상 상대들은 그동안 내놓은 큰 약속들을 대체로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단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역)휴전 뿐이며, 그것도 올해 말까지가 한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중 시 주석과 이뤄진 교류 대부분을 검토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기 기록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의 존경을 매우, 매우 원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고 향후 외교에서 이러한 측면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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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前당국자 "트럼프·시진핑 회담서 北 관련 새 내용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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