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경험' 소형준·'리그 최강' 최민석 유력 후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도영과 노시환을 비롯한 선수들이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공개훈련에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2026.09.15.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21438733_web.jpg?rnd=20260915153458)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도영과 노시환을 비롯한 선수들이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공개훈련에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단 한 명의 교체 선수 없이 최정예 전력 그대로 출전 명단을 꾸렸다.
KBO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 곽빈(두산 베어스)이 대표팀 1선발을 점찍은 가운데, 한국의 아시안게임 5연패 도전을 위한 두 번째 선발 자원의 어깨도 무겁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평가전을 마친 뒤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 오는 21일 대만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홍콩(22일), 태국(23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날 상무전은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모의고사다.
대만전 선발이 유력한 곽빈을 제외한 마운드 자원들의 구위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곽빈이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공개훈련에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2026.09.1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21440187_web.jpg?rnd=2026091614592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곽빈이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공개훈련에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2026.09.16. [email protected]
류지현 감독은 지난 6월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발표할 시점부터 곽빈의 역할을 강조했다.
와일드카드 3장 중 한 장을 곽빈에게 사용한 류 감독은 당시 "대표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 확실한 에이스 카드"라며 곽빈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냈다.
그의 믿음에 보답하듯 곽빈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1승 7패 186탈삼진 평균자책점 2.26을 작성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활약상, 대표팀 내 입지 등을 고려하면 곽빈은 대회 첫 경기인 대만전, 그리고 메달 결정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B조에 자리한 한국은 조 2위 이내에 들어야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메달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거둔 결과가 슈퍼라운드에 이어지는 만큼 대만전은 사실상 이번 대회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곽빈이 첫 경기의 중책을 맡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1회 초 한국 선발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21197143_web.jpg?rnd=20260305191937)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1회 초 한국 선발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다만 대만을 잡는다고 꽃길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비록 최정예 전력은 아니지만 홈팀 일본을 쉽게 무시할 순 없다.
한국 야구는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 4-3 승리 이후 10년 넘게 일본을 물리치지 못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11연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과 함께 A조에 속해 무리 없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전망이다.
우승을 향한 길목에서 일본과 맞붙을 가능성이 큰 만큼, 한일전 마운드를 책임질 대표팀 두 번째 선발 자원의 중요성도 커진다.
올 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등을 종합하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소형준(KT 위즈)이다.
소형준은 2023년 WBC를 시작으로 2024년 프리미어12, 2026년 WBC까지 굵직한 국제대회를 두루 경험했다. 대표팀에서 중요한 경기를 소화해 본 경험이 다른 후보들보다 풍부하다는 점이 그의 강점이다.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꾸준했다. 그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KT의 선두 경쟁을 이끌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키움 6회말 공격에 세 타자 모두 범타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07.0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5/NISI20260705_0021350870_web.jpg?rnd=2026070516162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키움 6회말 공격에 세 타자 모두 범타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07.05. [email protected]
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최민석(두산 베어스)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
프로 2년 차인 최민석은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25경기에서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릴 만큼 안정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문제는 국제대회 경험이다. 최민석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
뛰어난 리그 성적과 별개로 큰 국제대회에서 한일전처럼 부담이 큰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좌완 선발 자원인 오원석(KT)과 김진욱(롯데 자이언츠)도 후보군에서 빼놓을 수 없다.
다만 이들의 경우 최근 소속팀에서의 등판 내용이 다소 아쉬웠다는 점이 부담이다. 메달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한일전 선발로 낙점하기에는 최근 경기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곽빈이라는 확실한 1선발을 내세운 한국이 남은 선발진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5연패 도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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