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통합안 공정위 통과
'KE' 식별코드 통일 작업 예정
조종사 노조 집회 열며 여론전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합병 체결을 가결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2026.08.12.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21396305_web.jpg?rnd=20260812123157)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합병 체결을 가결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경쟁 당국 승인을 받으며 두 회사의 합병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조종사들의 인사 서열을 의미하는 '시니어리티(Seniority)' 통합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2월17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앞두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0년간 유지하되, 탑승 마일리지는 1대1, 제휴 마일리지는 1대0.82 비율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대한항공은 12월17일 이후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예약된 항공권 역시 대한항공 식별코드인 'KE'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8월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가결되는 등 사실상 두 회사의 결합은 9부 능선을 넘었다.
다만 통합 이후 조종사들의 서열을 정하는 시니어리티 문제를 두고 내부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15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핵심은 두 회사의 조종사 채용 방식이 달라 통합 시 서열을 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한항공 사측은 "대한항공은 군과 민간 출신 간 평균 9개월, 아시아나항공은 평균 4년의 승격 서열 격차가 각각 존재하며, 통합 후에도 이 격차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항공 민간 경력(1000시간) 조종사가 아시아나항공 민간 경력(300시간) 조종사보다 기장 승격에서 평균 3년3개월 앞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한항공 노조는 "대한항공 민간 경력 조종사의 최초 입사일이 무시돼, 같은 1000시간 경력으로 채용된 아시아나항공 군 출신보다 서열이 뒤로 밀리게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한항공 민간 경력 조종사는 입사 후 내부 교육을 거친 뒤에야 정식 사번(정사번)을 부여받는 반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는 입사 직후 바로 정사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주장에 대해 사측은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아시아나항공 출신 조종사보다 먼저 승진해야 한다는 일방적 주장은 노사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위해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결렬될 경우 파업권을 확보해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돼 있어 파업 시에도 일정 비율 이상의 운항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사권 및 서열과 직결된 화학적 결합의 핵심 쟁점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하지만 조종사들의 인사 서열을 의미하는 '시니어리티(Seniority)' 통합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2월17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앞두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0년간 유지하되, 탑승 마일리지는 1대1, 제휴 마일리지는 1대0.82 비율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대한항공은 12월17일 이후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예약된 항공권 역시 대한항공 식별코드인 'KE'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8월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가결되는 등 사실상 두 회사의 결합은 9부 능선을 넘었다.
다만 통합 이후 조종사들의 서열을 정하는 시니어리티 문제를 두고 내부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15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핵심은 두 회사의 조종사 채용 방식이 달라 통합 시 서열을 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한항공 사측은 "대한항공은 군과 민간 출신 간 평균 9개월, 아시아나항공은 평균 4년의 승격 서열 격차가 각각 존재하며, 통합 후에도 이 격차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항공 민간 경력(1000시간) 조종사가 아시아나항공 민간 경력(300시간) 조종사보다 기장 승격에서 평균 3년3개월 앞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한항공 노조는 "대한항공 민간 경력 조종사의 최초 입사일이 무시돼, 같은 1000시간 경력으로 채용된 아시아나항공 군 출신보다 서열이 뒤로 밀리게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한항공 민간 경력 조종사는 입사 후 내부 교육을 거친 뒤에야 정식 사번(정사번)을 부여받는 반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는 입사 직후 바로 정사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주장에 대해 사측은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아시아나항공 출신 조종사보다 먼저 승진해야 한다는 일방적 주장은 노사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위해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결렬될 경우 파업권을 확보해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돼 있어 파업 시에도 일정 비율 이상의 운항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사권 및 서열과 직결된 화학적 결합의 핵심 쟁점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