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서울한강국제무용축제
'서울어텀페스타'와 연계해 진행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경과 장르를 뛰어넘는 다국적 청년 예술가들의 대규모 무용 축제가 한강 변에서 펼쳐진다.
올해 민간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2026 서울한강국제무용축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반포한강공원 예빛섬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서울시 대표 가을 축제인 '서울어텀페스타'와 연계한 이번 무용제는 한강의 야경과 자연을 배경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축제의 주요 공연은 '돌아온 하멜(Welcome back Mr. Hamel)'이다. 17세기 조선을 기록한 '하멜 표류기'의 주인공 하멜의 여정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방인과 소통, 문화적 충돌과 화해의 과정을 역동적인 신체 언어로 풀어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예술 기반 국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26년 주빈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대한민국, 프랑스, 미국, 브라질, 중국, 몽골 등 전 세계 7개국에서 모인 청년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주빈국 초청작 '선인장 위에서(Sobre el nopal)'는 독수리, 뱀, 노팔(선인장) 등 멕시코 국기의 국가적 상징물을 현대무용의 신체 언어로 시각화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프랑스, 중국, 몽골 등의 젊은 예술가들도 참여해 대립을 넘어선 '균형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울러 '스튜디오 감탄호'를 동반예술단체로 선정, 공연·공동창작·전시·워크숍·예술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다다익선(多多益善)' 철학을 현대무용 미학으로 계승하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강을 배경으로, 현대무용을 중심축 삼아 ▲영상 미디어 아트 ▲서리풀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 ▲스튜디오 감탄호와 멕시코 전통 인형극 '람베람베' ▲한국무용·정가 등 전통 예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
김남식 예술감독은 "축제 대표 브랜드인 '돌아온 하멜'을 바탕으로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 등 해외로 역수출 가능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레퍼토리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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