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글로벌 핵융합 정책 정상회의'…미·영·한·일 등 9개국 정부·기업 결집
5년 내 국제협력 시급 분야 검토…다자 협력 방안 모색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2026.07.16.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21366920_web.jpg?rnd=20260716124056)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2026.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인공지능(AI) 혁명과 데이터센터 폭증으로 초래된 글로벌 전력난을 해결할 '꿈의 에너지' 핵융합 발전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 9개국이 런던에 모였다.
그간 연구기관 중심의 단발성 기술 개발에 집중됐던 국제 협력의 틀을 넘어, 향후 5년 내 시급히 필요한 산업 규제 마련과 공급망 조성을 위한 다자 간 연대 체계를 가동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혁채 1차관이 1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글로벌 핵융합 정책 정상회의(Global Fusion Policy Summit) 행사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DESNZ)와 미국 에너지부(DOE)가 공동 주최했다. 핵융합 발전에 관한 주요국 정부, 연구기관, 기업, 투자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모여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촉진을 위한 정책·규제 방향, 국가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나라는 미국, 영국, 한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핀란드 등 총 9개국이다. 이번 행사에서 연구기관·규제기관·산업체 등과 함께 규제, 상용화 등 새로운 분야의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자리다. 기술 개발과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국제협력 체계를 다각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평가다.
이와 함께 정부 수석대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각국 핵융합 프로그램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5년 내 시급히 국제협력이 필요한 분야를 검토해 이를 실현할 다자 협력 체계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구 차관과 마이클 섕크스 영국 DESNZ 에너지 국무상은 양자 면담에서 영국의 차세대 핵융합 실증로(STEP)에 탑재될 고온초전도 자석의 공동개발 등 한·영 연구개발 협력 성과에 주목했다. 또 향후 핵융합 맞춤형 규제 체계 마련과 핵융합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AI 혁신에 기반한 과학기술 난제 해결에 도전하는 K-문샷 프로그램과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7대 SEED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로 핵융합 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발과 2030년대 전력 실증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지원 중이다.
구 차관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핵융합 발전의 조속한 상용화가 시급하다"며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핵융합 분야 다자 회의체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기술 개발과 규제, 표준 마련 등 실체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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