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미스터 오웰’부터 ‘세계와 손잡고’까지…백남준 20주기 특별상영

기사등록 2026/09/14 16:16:4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기념해 ‘백남준 비디오 코스모스’가 특별 상영된다. 사진=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기념해 ‘백남준 비디오 코스모스’가 특별 상영된다. 사진=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백남준이 비디오와 위성으로 연결했던 세계가 20년 만에 다시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백남준 서거 20주기 특별상영 ‘백남준 비디오 코스모스(Nam June Paik: A Video Cosmos)’를 오는 17~19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최한다.

미술관의 모니터와 설치 작품으로 만나던 백남준의 비디오를 영화관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자리다. 초기 퍼포먼스와 비디오부터 미국 공영방송에서의 영상 실험, 1980년대 위성 프로젝트까지 3일간 총 6회에 걸쳐 그의 비디오 세계를 펼쳐 보인다.

첫날인 17일은 ‘백남준의 시작: 음악, 퍼포먼스, 텔레비전’을 주제로 열린다. 아만다 킴 감독의 다큐멘터리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2023)를 시작으로 ‘슈톡하우젠의 오리기날레: 더블테이크스’(1964), ‘시네마 메타피지크 2, 3, 4번’(1967), ‘존 케이지에 바침’(1973) 등을 상영한다.

18일에는 백남준이 미국 공영방송을 무대로 펼친 영상 실험을 조명한다. 샬럿 무어먼과 솔로몬 제도에서 촬영한 ‘과달카날 레퀴엠’(1977/1979)을 비롯해 ‘매체는 매체다’(1969), ‘머스 바이 머스 바이 백’(1978), ‘백남준: 텔레비전을 위한 편집’(1975), ‘모음곡 212’(1975)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백남준의 ‘위성 3부작’이 펼쳐진다.
백남준 '굿모닝 미스터 오웰' *재판매 및 DB 금지
백남준 '굿모닝 미스터 오웰' *재판매 및 DB 금지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과 ‘바이 바이 키플링’(1986)을 연이어 상영하고 김윤서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팀장이 ‘예술과 위성’을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마지막 작품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제작된 ‘세계와 손잡고’다. 백남준은 위성방송을 이용해 세계 여러 도시와 예술가를 실시간으로 연결했다. 텔레비전을 일방적으로 바라보는 화면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의 사람들이 만나는 네트워크로 확장한 프로젝트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백남준은 예술을 텔레비전과 방송, 위성을 통해 확장하며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의 사람들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한 화면과 시간을 공유하며 백남준이 제안했던 소통과 연결의 의미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상영은 무료이며 좌석 예매 또는 발권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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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미스터 오웰’부터 ‘세계와 손잡고’까지…백남준 20주기 특별상영

기사등록 2026/09/14 16:16: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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