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 함께 만든 재취업지원서비스"…우수기업 7곳 선정

기사등록 2026/09/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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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노사발전재단, 재취업지원서비스 우수사례 발표

백송의료재단 최우수상…협력업체 노동자 교육 참여

한국콜마 우수상…50세 이상 신규채용자 경력관리 지원

[서울=뉴시스]노사발전재단 로고. 2019.11.1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노사발전재단 로고. 2019.11.1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원청과 협력업체 노동자가 함께 참여하는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만들고 노동자 수요에 맞춰 교육과 취업상담을 제공한 기업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노동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기업 7곳을 '2026년 재취업지원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1000인 이상 기업이 정년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퇴직하는 50세 이상 노동자에게 진로설계와 취업알선, 취·창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우수사례 선정에는 28개 기업이 참여했다. 노사발전재단은 서면심사를 거쳐 11개 기업을 선정한 후 사례발표 심사를 통해 실제 운영 과정과 성과,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평가했다.

특히 노동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는지, 근로시간 조정 등 참여 편의를 제공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나 원·하청이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40대부터 조기에 경력을 설계한 사례 등을 평가에 반영했다.

그 결과 고용노동부 장관상 최우수상은 백송의료재단이 받았다.

백송의료재단은 협력기업인 한국에스웨이와 공동컨설팅을 추진해 원청과 협력업체 노동자가 함께 참여하는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모델을 만들었다. 양 기관은 '경력개발지원위원회'를 통해 매월 회의를 열고, 협력업체 노동자도 서비스 대상이라는 점을 운영 지침에 명시했다.

특히 교육 참여시간 전부를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했으며, 노사합의를 통해 근무일을 조정해 조리·미화·주차관리 등 현장직 노동자들이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 없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상을 받은 한국콜마는 하루 8시간의 집합교육에 일대일 취업알선 상담을 결합하고 법정 기준보다 상담을 추가로 제공했다. 그 결과 서비스 대상자 수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3점으로 전년보다 0.31점 높아졌다.

또한 인재개발팀을 전담 부서로 지정하고 취업규칙을 개정했으며, 내년에는 관련 예산 1300만원을 별도로 편성해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일회성 교육이 아닌 상시적인 경력지원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만 50세 이상 신규 채용자 12명을 대상으로 온보딩 지원체계를 마련하면서 지원 범위를 퇴직 직전에서 조기 경력관리까지 넓혔다.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에는 서울특별시중구시설관리공단, 안산교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현대에이치디에스 등 5곳이 선정됐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일반직 교육과 공무직 일대일 상담을 별도로 운영하고 재취업지원과 연계해 촉탁직 제도를 개선하면서 정년퇴직자 8명을 다시 고용했으며, 안산교통은 중소기업 신원운수와 공동컨설팅을 실시하고 근무시간 중에 교육을 운영했다.

또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자체 퇴직지원프로그램과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연계해 2명의 조기 경력 전환을 지원했으며,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자격 취득 비용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매월 마지막 주 하루 4시간을 교육에만 사용할 수 있는 '교육 몰입 시간제'를 도입했다.

이외에 현대에이치디에스는 IT 기업 특성에 맞춘 미래설계 퇴직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노동자 33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수상기업의 사례가 노동자 선택 중심의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현장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규 의무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담당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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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청 함께 만든 재취업지원서비스"…우수기업 7곳 선정

기사등록 2026/09/15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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