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야 의원 8명 방중…'대만 갈등' 돌파구 찾는다

기사등록 2026/09/14 16:27:41

최종수정 2026/09/14 1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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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대만 발언 이후 첫 의원단 파견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간부들과 회동

이와야 전 외무상도 이달 말 방중 추진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13일 FNN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중우호의원연맹 소속 의원 8명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사진은 2025년 10월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8차 아세안+3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계자가 중국 국기(왼쪽)와 일본 국기를 정리하는 모습. 2026.09.14.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13일 FNN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중우호의원연맹 소속 의원 8명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사진은 2025년 10월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8차 아세안+3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계자가 중국 국기(왼쪽)와 일본 국기를 정리하는 모습. 2026.09.1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여야의 젊은 국회의원 8명이 경색된 중일 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한 이후 일중우호의원연맹이 중국에 대표단을 보낸 것은 처음이다.

14일 ANN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중우호의원연맹 소속 의원 8명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들은 15일까지 사흘간 중국에 머문다.

자민당의 고무라 마사히로 의원이 대표단장을 맡았다. 자민당에서 고무라 단장을 포함해 3명, 중도개혁연합에서 2명이 참가했다.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 공산당에서도 각각 1명씩 함께해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파 구성을 이뤘다.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를 찾아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일본 중소기업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이어 중국에서 민간외교를 담당하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간부들과 만나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일중우호의원연맹 차원에서 약 1년5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 이후로는 처음이다.

당시 일본 국회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대만 해협의 유사시 일본의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중국은 이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고 양국 간 정치적 대화도 위축됐다.
[베이징=AP/뉴시스] 13일 FNN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중우호의원연맹 소속 의원 8명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사진은 2025년 11월24일 중국 베이징의 일본대사관 앞을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모습. 2026.09.14.
[베이징=AP/뉴시스] 13일 FNN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중우호의원연맹 소속 의원 8명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사진은 2025년 11월24일 중국 베이징의 일본대사관 앞을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모습. 2026.09.14.

일본 정부와 중국 정부 사이의 공식 외교가 교착된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이 의회외교를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TV아사히에 따르면 의원연맹 회장인 모리야마 히로시 전 자민당 간사장은 "외교는 어떤 상황에서도 대화가 끊겨서는 안 된다"며 중국이 대표단을 받아들인 데 사의를 표했다.

모리야마 회장은 자신도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일 간 경제 교류를 위한 후속 방중도 추진된다. 이와야 다케시 전 외무상이 이끄는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 대표단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번 의원단 방문이 중진급 정치인과 경제계의 교류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만 대만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가 큰 만큼 관계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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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야 의원 8명 방중…'대만 갈등' 돌파구 찾는다

기사등록 2026/09/14 16:27:41 최초수정 2026/09/14 1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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