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생명안전 100·10·1' 비전 선포
![[수원=뉴시스] 추미애 지사가 14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6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756_web.jpg?rnd=20260914154303)
[수원=뉴시스] 추미애 지사가 14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6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한 사람의 생명도 놓치지 않는 '생명안전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민선 9기 생명안전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도내 자살률을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지사는 14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6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생명안전 100·10·1(백십일)'을 통해 2024년 경기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수 28.2명을 2030년까지 22.6명으로 20%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을 기념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도와 시·군 및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생명안전망의 방향과 실천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지사는 "2024년 기준 경기도에서 무려 3829명의 도민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10대 자살률은 8.3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왜 그토록 힘들어졌는지, 왜 도움을 청할 곳을 찾지 못했는지 우리 사회가 먼저 물어야 한다. 개인에게 더 강해지라고 요구하는 사회에서 힘들 때 기대도 되는 사회로 바꿔야 하며,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이 공동체의 역할이자 행정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살 예방은 단순히 죽음을 막는 정책이 아니라 그 한 사람이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을 때까지 삶을 지탱해 줄 수 있는 복지·교육·노동 등 종합 정책이어야 한다"면서 "경기도가 먼저 다가가 위험신호를 더 빨리 발견하고 24시간 상담, 응급대응, 치료까지 신속하게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경제, 복지, 건강관계 등 생애주기별 위기 요인도 함께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도가 제시한 '생명안전 100·10·1'은 ▲100% 생명안전망 구축 ▲10대 생명안전 과제 집중관리 ▲단 1명도 놓치지 않는 원스톱 생명안전을 의미한다.
![[수원=뉴시스] 14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진행된 '생명안전 100·10·1(백십일)' 비전 선포.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757_web.jpg?rnd=20260914154444)
[수원=뉴시스] 14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진행된 '생명안전 100·10·1(백십일)' 비전 선포.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0대 핵심과제는 ▲지역사회 생명위기 조기발견체계 ▲아동·청소년·청년 조기개입 강화 ▲중장년·노인 위기군 선제발굴 ▲생활현장 생명지킴이 확대 ▲24시간 생명안전 대응체계 ▲자살시도자 즉시연계 시스템 ▲31개 시군 생명안전망 표준화 ▲고위험군 지속관리 ▲자살유가족 회복지원 ▲지역사회 고립예방 프로젝트 등이다.
경기도 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64.7%가 사망 전 정신건강, 경제적 어려움, 실직, 질병, 가족문제 등 4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 해 경기도에서 자살로 목숨을 잃은 도민은 총 3829명으로 하루 평균 10명이 넘는다.
도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위기 신호를 선제 포착해 상담·치료뿐만 아니라 복지·일자리·금융·주거 지원까지 신속히 연결하는 능동적 대응체계로 정책을 전환한다.
아울러 자살예방관과 전담조직(TF)을 중심으로 31개 시·군, 복지·경제·일자리·교육 부서, 경찰·소방, 의료기관, 교육청 및 지역사회를 하나의 생명안전망으로 묶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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