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상장 연기에 日증시 혼조 마감…닛케이 0.81%↓

기사등록 2026/09/14 17:45:09

최종수정 2026/09/14 19:0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SBG 주가 한때 13% 넘게 급락

AI 개발 감속론·미국 금리 인상 전망 겹쳐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증시가 14일 인공지능(AI)·반도체주의 약세로 혼조 마감했다. 사진은 2020년 3월10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여성이 닛케이225지수와 달러·엔 환율 추이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는 모습. 2026.09.14.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증시가 14일 인공지능(AI)·반도체주의 약세로 혼조 마감했다. 사진은 2020년 3월10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여성이 닛케이225지수와 달러·엔 환율 추이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는 모습. 2026.09.1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도쿄증시가 14일 인공지능(AI)·반도체주의 약세로 혼조 마감했다. 오픈AI의 기업공개(IPO) 연기 가능성과 AI 개발 감속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8.35포인트(0.81%) 내린 6만3492.9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JPX 닛케이 인덱스400지수는 317.36포인트(0.88%) 오른 3만6461.34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지수도 29.91포인트(0.74%) 상승한 4058.21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 하락은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주도했다. SBG 주가는 오전 한때 13% 넘게 급락했다. SBG 한 종목이 닛케이지수를 약 569포인트 끌어내렸다.

미국 포천은 지난 12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IPO와 관련해 "2026년에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상장 지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올트먼 CEO가 직접 입장을 밝히자 매도세가 커졌다.

최근 주가가 반등하며 고평가 부담이 높아진 점도 SBG의 낙폭을 키웠다. 매도세는 키옥시아홀딩스와 이비덴, 다이요유덴 등 다른 AI·반도체 관련주로 번졌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안전을 위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악재가 됐다. 올트먼 CEO도 이에 동의하면서 AI 서비스와 관련 부품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기술주에 부담을 줬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에 머무는 점도 부담이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공급 정상화가 늦어지면 물가 압력이 커지고 미국과 일본의 금리 인상을 재촉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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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상장 연기에 日증시 혼조 마감…닛케이 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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