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인생이 영화'에는 배우 이휘향과 김정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KBS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777_web.jpg?rnd=20260914154951)
[서울=뉴시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인생이 영화'에는 배우 이휘향과 김정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KBS 제공)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휘향이 반복되는 악역 연기로 은퇴를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인생이 영화'에는 배우 이휘향과 김정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휘향은 데뷔 45년 만에 영화 '가족여행'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고 밝혔다.
'가족여행'은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부산으로 즉흥 여행을 떠난 가족의 이야기다. 김정태가 공동연출을 맡았다.
이휘향은 "이 제안을 받고 제가 흔쾌히 응한 데는 5~6년이 걸렸다"며 "제가 다른 배우들과 달리 키도 크고 외모도 튀니까 센 역할만 했었다. 같은 역할을 하다 보니까 나 자신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언제 행복하냐'라고 물어보면 저는 무조건 연기다. 연기밖에 없었는데 5~6년 전부터 악역을 하다 보니 행복하지 않고 '왜 내가 이걸 하고 있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앞에서 나 자신이 너무 창피하더라.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감동을 원할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휘향은 "이런 악역만 들어오면 나는 연기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5~6년이 지나오면서 마지막에 '가족여행'을 가지고 왔더라. 그 제안이 너무 신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악역을 위해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왔는데 나머지 에너지가 어떤 게 있을까. 나도 어떤 게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며 "내가 그런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해보고 싶어서 주저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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