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국물 버리고 계단 올라라"…응급의학과·순환기내과 전문의의 혈관 건강법

기사등록 2026/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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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영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가 혈관 건강을 위해 운동과 저염 식습관, 금연·절주 등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캡처)
[서울=뉴시스] 이종영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가 혈관 건강을 위해 운동과 저염 식습관, 금연·절주 등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혈관 건강을 지키려면 소금과 가공식품을 줄이고, 금연·절주와 함께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의사들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13일 구독자 145만명의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최석재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이종영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가 출연해 심뇌혈관 건강을 위한 음식과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혈관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드시라고 권하는 것보다 피하라고 권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구한 의학의 역사에서 유일하게 심장 및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이는 딱 하나밖에 없다. 바로 소금을 줄이는 것"이라며 "덜 짜게 먹으면 일단 혈압이 덜 올라가고, 혈관 손상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가공육과 라면, 짠 양념 등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부대찌개도 주의할 음식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라면은 건강하게 드시려면 건더기만 드셔야 한다. 국물을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고 했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블루베리와 사과, 토마토, 견과류, 등 푸른 생선, 올리브유 등이 언급됐다. 이 가운데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으로 소개되며 두 교수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최석재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혈관 건강을 위해 운동과 저염 식습관, 금연·절주 등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캡처)
[서울=뉴시스] 최석재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혈관 건강을 위해 운동과 저염 식습관, 금연·절주 등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캡처)

또 음식의 종류만큼 먹는 방법도 중요하다. 최 교수는 올리브유에 관해서는 "아무리 좋은 기름도 결국 기름이니까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며 과도한 섭취를 피하라고 했다.

이어 그는 견과류는 설탕이나 다른 재료가 함께 들어간 제품보다 "진짜 순수하게 견과류를 먹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생활 습관 가운데서는 흡연과 과도한 음주, 고카페인 음료, 장시간 앉아 있기 등이 혈관에 좋지 않은 습관으로 지목됐다.

이 교수는 음주에 관해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단 한 방울의 알코올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에 관해서도 "전자담배도 안 좋다"고 강조했다.

고카페인 음료에 관해 최 교수는 "요즈음 젊은 분들이 하루에 두 캔, 세 캔 쉽게 음료수처럼 마신다"며 "문제는 마신 후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막 떨린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부정맥으로 응급실 실려 오시는 분들도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두 교수가 기름 낀 혈관을 회춘시키는 단 한 가지 습관으로 추천한 것은 운동이었다.
[서울=뉴시스] 최석재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계단 오르기 등 꾸준한 운동을 권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캡처)
[서울=뉴시스] 최석재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계단 오르기 등 꾸준한 운동을 권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캡처)

최 교수는 젊고 무릎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는 계단 오르기를 추천하며 "열 개 층 이내라면 계단으로 최대한 다녀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 역시 "혈관을 건강하게 다시 되돌릴 수 있는 방법 중 유일하게 입증된 방법이 바로 운동"이라며 "오로지 운동만이 혈관 회춘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0분 이상 숨이 차거나 땀이 나는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을 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또 혈관 질환은 서서히 진행되기에 평소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혈관이 나빠지는 속도는 서서히 천천히 생긴다"며 "나는 괜찮을 거라고 그냥 안심하고 방심하기 때문에 혈관 건강을 놓치기 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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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국물 버리고 계단 올라라"…응급의학과·순환기내과 전문의의 혈관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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